2025년 10월 31일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10미터를 똑바로 걷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눈 감고 걸어야 한다면 어떨까요? 두렵고 무서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거리가 너무나 멀게만 느껴집니다. 여기서 눈을 뜨는 순간, 그 거리는 달라집니다. 실제로는 너무 짧은 거리이고, 감았을 때 어기적거리며 천천히 걷던 때와 달리 빠르게 뛸 수도 있습니다.
 
보이고 안 보이고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는 예입니다. 주님을 보느냐 보지 않느냐도 커다란 차이를 보입니다. 주님을 삶 안에서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앞을 가리고 세상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의 불확실성에서 두려움과 무서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을 삶 안에서 느끼는 사람은 힘차게 이 세상을 삽니다. 주님께서 든든한 ‘빽’이 되시기에 삶 안에서 뛰어갈 수도 있게 됩니다.
 
이를 믿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즉, 주님과 함께하면서 집중하는 삶, 그리고 이 삶을 평소에도 살아야 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만 “주님”이라고 외친다면, 주님께서 어디 계시는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내 옆에 계시지 않는다고, 그래서 아무런 응답이 없는 분이라면서 울부짖을 뿐입니다.
 
주님께서는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이시기에, 조금만 집중하고 함께하려고 노력한다면 삶 안에서 충분히 느끼고 또 주님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믿음이 당연히 자기 삶의 밀도를 달라지게 만듭니다.
 
예수님과 바리사이들이 ‘안식일’에 대해 논쟁합니다. 마침, 주님 앞에 수종을 앓는 사람이 있었던 것입니다. 수종은 몸이 붓는 병으로, 당시에는 불치병에 가까웠으며 율법적으로는 부정한 병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고치지 않는다고 해서 생명의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요. 예수님께서는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묻습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루카 14,3)
 
병자의 치유를 하나의 노동으로 보고 있었던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을 향한 꾸짖음이었습니다. 주님의 은총은 안식일이라고 해서 멈추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은총은 인간을 향한 사랑에서 나오는 것으로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냐는 식으로 인간의 판단이 이루어져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주님과 함께하려 하지 않고, 또 집중도 하지 않았던 종교 지도자들의 불신은 주님의 사랑을 절대 볼 수 없었습니다.
 
인간적인 해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의 사랑을 바라볼 수 있는 믿음입니다. 그 믿음을 통해 이 세상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왜 자신의 짧은 인생은 살펴보지 않고, 너 자신과 타인을 위해 자신의 삶이 평화로운지 확인하지 않는가?(세네카)
	 					
	
	 
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아 멘 🙏
신부님 감사합니다 🌹
신부님 고맙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찬미 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A men .
아멘 감사합니다.
Amen.
아멘!
신부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아멘
아멘!
주님께 대한 믿음위에 오늘을 살아가는 삶~~~
든든한 울타리의 은덕으로 향하는 현세의 삶 주님을 믿지 않고 사는 세상이라면 눈을감고 10미터 앞을 걸어가는 같과 같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주님의 자비와 사랑은 어떠한 경우에도 멈춤이 아닌
끊임이 이어지는 돌보심의 안온함 어려운 ... 상황에서도 주님 사랑 덕으로 눈을뜨고 앞으로 나가갑니다.
주옥 같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아멘 !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 감사합니다 ~^^
아멘~ 하느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
저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안에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자라게
하시고 저희가
하느님의 계명 을 지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나 합께해
주시는 주님 또한 푸른 망토로 감싸주시는 성모님 그 길로
넘어지지않고
잘 가도록 인도
하시는 신부님께도 감사드림니다?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멘🙏
신부님 오늘도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멘. 평화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을 통해
이 세상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