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6일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사람 몸의 중심은 어디일까요? 누구는 머리라고 말하고, 또 누구는 가슴이라고 말합니다. 동의하십니까? 어느 책을 보니, 몸의 중심은 아픈 곳이라고 말합니다. 발가락이 아프면 계속 발가락만 생각하게 되지요. 발가락이 중심인 것입니다. 손가락이 아프면 손가락이 중심이고, 가슴이 아프면 가슴이 중심이 됩니다. 치통이 있으면 몸의 중심은 어디로 갈까요? 그때도 머리이고 가슴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당연히 몸의 중심은 치아가 됩니다.
이렇게 몸의 중심은 늘 아픈 곳을 향해 있습니다. 그래서 고통과 시련에 우리가 힘들어하는 것입니다. 그 힘듦이 바로 나의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중심이 되는 이 아픔을 남에게는 제대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뭐가 힘드냐고,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남의 중심을 흔들어 놓는 말을 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중심을 제대로 보십니다. 그들의 아픔을 또 고통과 시련을 보십니다. 그래서 자주 측은하게 바라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들이 그 어려움으로 중심을 잃고 넘어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불평합니다.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루카 15,2)
세리와 죄인들은 당시 종교적으로, 사회적으로 ‘죄인’이라 낙인찍힌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비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고, 거룩하신 하느님을 따르는 사람은 이런 부정적인 자들과 함께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죄로 인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것을 보시고 함께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이들에게 더 큰 관심이 있음을 잃어버린 양의 비유와 은전의 비유를 통해서 이야기하시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양의 비유에서 보면, 분명 아흔아홉이 하나보다 큰 숫자입니다. 세상은 아흔아홉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주님께서는 광야에 남겨진 길 잃은 한 마리 양이 더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기쁨은 공동체와 함께 나누는 것이 되어야 하기에,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루카 15,6)라고 말씀하십니다.
은전의 비유에서는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루카 15,8)라고 하시면서, 잃어버린 우리들을 찾기 위한 세심한 보살핌을 이야기하십니다. 그만큼 중심을 잃고 힘들어하는 우리를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적극적으로 중심을 잃어버린 우리를 향해 오시는 주님이십니다. 따라서 주님을 따른다면, 우리도 남의 아픔을 간단하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주님처럼 측은한 시선으로 그들의 아픔에 함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과 함께하면서 참 기쁨의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에 구멍을 낸다(루크레티우스).
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아 멘 🙏
신부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아멘 . 감사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Amen.
아멘 감사합니다
찬미 예수님!!!.................................^*^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신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A men .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
맞습니다.
몸의 중심은 늘 아픈곳을 향해 있습니다.
예수님은 각자의 고통과 시련을 제대로 보시니 하므로 주님이 계시니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고 위로가 되는지요...
함부로 남의 어려움을 가볍게 하는 흔들어 놓는 말들은 삼가하여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중심이 되는 이 아픔을 남에게는 제대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항상 명심하겠습니다.
아멘
아멘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주님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섬치리이다?
시들어 가는
인생길에 서
있는 자신을
돌아 보며 부족
했던 일들을
반성 하는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