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讀>한국의 노인빈곤율
행정안전부가
지난7월 10일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사상 처음으로
65세이상 노인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인구대비 19.51%에 해당된다.
노인인구가 20%넘으면 초고령사회라고 부른다.
그런데,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0.4%로
OECD평균 14.2%의 3배가 넘는 압도적 1위다.
노인세대의
거의 절반이 빈곤계층인 셈이다.
7월9일 보건복지부 발표를 보면,
전국에서
폐지를 줍는노인이 1만4.831명이며
평균연령은 78.1세,
80~84세가 28%로 가장 많고
여성이 55.3%,
남성이 43.7%였다.
이들이
월평균소득은 76만6.000원이며
소득구간별로는 50, 60만원이 다수다.
이들중 28%가
기초생활수급자이기도 하다.
5030클럽은,
인구5.000만명이상,
1인당국민소득 3만불이상인 국가로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일본,대한민국등 7개국가다.
세계경제 10위권의 나라에서
노인빈곤율이 OECD38개 회원국중
1위라는 것은
아이러니이기도 하지만
엄연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국민의 20%에 육박하는 노인세대가
거의 절반이
빈곤계층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개인에 따라 다양하겠지만
큰 공통점은,
개인이
그 노후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준비를 못 했을수도 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다.
지금은
평균수명이 길어졌고 (남 86.7, 여 90.7세)
정년퇴직하고도
20,30년을 더 살아야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그만큼 노후준비도
그 내용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한편
기대수명은 평균 82.7세이며
건강수명은 73.1세로
노인이 된후 사망할때까지
10년이상을 앓다가 죽을수도 있다.
노년세대의 빈곤율이 높은 것은
결국 돈의 문제다.
수명이 길어진만큼 돈도 더 필요하다.
노후에 쓸돈은
젊었을 때 준비하는 것 외에는
다른방법이 없다.
노년빈곤은
‘회복’이 안되기 때문에 더 치명적이다.
평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수입의 30%이상을 저축해야하며
국민연금,
개인연금,
보험가입은 기본이다.
노인이 된후
기본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지않으려면
이 준비에 철저해야한다.
다른하나는 세태의 변화다.
노인이 되었지만
자식들로부터 부양을 받던시대가
이미 아니다.
오히려 취업이안돼
독립하지 못한 20대중 58.9%가
노인부모에 얹혀살고 있다.
핵가족으로 분열된 식구들은
모두가
자기 살기에도 빠듯하다.
따라서
노년에 필요한 돈은
스스로 준비해야 하며
결코
자식들에게 기대해서는 안된다.
이미 중,장년층 에서는
제2의 인생을 살기위해
취업준비를 하는이들이 늘고 있다.
한분야의 전문가가 되기위해
공부하고
세컨잡을 가지기도 한다.
급여는
현역일때보다 적어도
계속해서 일하고
수입이 있는 노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지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노년기의 실생활비는 어느정도 필요할까.
2024년 7월기준,
월 1인당 120만원은 있어야 한다.
이는
차량유지비나 문화비는 뺀 금액이다.
이 기준은
자기집에 살고있는 경우의
최저생활비 이며
노인세대는
거의모든 가재집기등은
이미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제외한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노인이 되어서도
크든, 적든
정기적인 수입이 있어야 한다.
우리부부는
나의 은퇴후 23년째 노년을 살고 있다.
절실한 체험으로 깨달은 것은
노후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건강이라는 사실이다.
돈은 꼭 필요하지만,
건강은
돈 이상으로 절대적 조건이다.
돈을 잃으면 돈만 잃지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게된다.
따라서
젊어서부터 늙은후까지
계속할수 있는,
자기체력에 알맞은
운동을 택해서 꾸준히 해야한다.
내 경험으로는,
걷기와 계단오르기는
죽을때까지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계단오르기는
심폐건강과 다리근육강화에 가장좋다.
나이들어
갑자기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은 없다.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을 저축해서
노후를 준비하는것과 똑같이,
아니
그 이상으로‘자기운동’을 준비해야한다.
노인과 전문의의 노인건강기준은
‘아무리 나이들어도
자기의 일상생활을
남의 도움없이 스스로 할수있다면
건강한 노인‘ 이라는 것이다.
많은 양노원에는
자기의 일상을
남에게 의지하는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살지않으려면
젊어서부터 꾸준히 운동해
기본체력을 유지해야한다.
그게 누구든,
노인이되어
폐지를 줍는일은 없어야 한다.
아니
그런일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야한다.
그렇다면,
돈과 건강만 있으면 행복한 노년일까,
살아보니 결코 그렇지않다.
노년기는
모든책임과 부담에서 해방된
자유의 시기다.
이때는
사실 가장행복할수 있는
인생의 황금기 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음’ 이 중요해진다.
늙음을 받아들이고,
지금의 자기처지에 대해 감사해야한다.
때문에
노욕은 무서운 적이다.
사회적인
모든 명분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자연인이 돼야한다.
겸손한 마음,
검소한 생활,
유유자적하는 태도야말로
노인들이 반드시 가져야하는
최고의 덕목이다.
이 덕목을 갖춰야
‘건강하게 장수’ 할 수 있다.
노숙자가 되고싶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ㅡyor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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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령층의 수는 많아지고 생활고에 허덕이는 노인이 많다니 정말 큰 탈입니다 어서 복지국가가 되어 노령연금 지급이 충분해야 할 터인데 노인이라면 싫여 하는 세상이니 문제지요 스스로가 마련하지 못함은 자식들 바라지가 큰 몫을 차지 합니다 그래서 요즘 저 출산이 심한가 합니다 누구나 늙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떻게 늙나가 문제지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