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면 비워 질까
지우면 지워질까
맑고 맑은 몸체로 밤이면
날 유혹 하는이슬이란 이름을 가진 그대여.
그 싸한 너에 몸체를 내 목젖으로 넘길때
너는 또 다른 유혹으로 날 휘감아 오곤 하지
이슬이라 불리는 그대여
오늘도 그대 유혹을 뿌리 치지 못한채
그대 몸을 더듬어 가며
어둠이 내리는 시간에도
그대 유혹 떨치지 못해
그대에 사랑에 이리 취해 가노라
내 몸과 마음까지 빼앗겨 가며
그러나 난 이슬이 그대를 사랑 할수 밖에....
왜냐고 묻는다면 그대에 투명한 속살이
늘 나에 모든걸 앗아 가기 때문이라 말 하리.
만져도 느껴지지 않는 그대 몸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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