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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방은 부상당한 군인의 모습과 그를 치료하는 간호사가 있다
그리고 저 멀리 군인의 집에서는 남편을 위해 조용히 기도하는 아내가 보인다
군인은 자신의 생활이 너무 힘이 들어 죽음 혹은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
간호사는 그 군인을 사랑하고 있고 그 아내또한 그 군인을 사랑하고 있다
첫번째 방의 문을 닫고 두번째 방을 열어본다
두번째 방은 마법사의 모습이 보인다
이 마법사는 현재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자신을 스스로 위대한 존재라 생각한다
독재자의 기를 품고있으며 전쟁을 일으켜 세계의 변화를 촉구하는것이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일이라 생각한다
두번째 방의 문을 닫고 세번째 방을 열어본다
세번째 방은 미지정
세번째 방의 문을 닫고 네번째 방을 열어본다
네번째 방은 전쟁으로 인해 귀머거리가 된 노인의 모습이 보인다
이 노인은 부상을 당하기 전에 이 마을에서 참 오래 살아서 모두가 아는 사람이다
귀가 안들렸지만 마을에서는 덕이 높은 사람으로 통했고 존경을 많이 받던 사람이었다
물론 사고전 귀가 정상이었을때는 말이다
누가 문제가 생겼을때 의논을 하게되면 분명히 현명한 답을 해주곤 했지
귀를 먹어서 다른 소리를 들을수 없는데 방에는 라디오가 한대 있고
의아하게도 라디오는 켜져있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듯..
네번째 방의 문을 닫고 다섯번째 방을 열어본다
다섯번째 방은 희망의 고형적이 모습을 보여준다 상세상황 미지정
다섯번째 방의 문을 닫고 여섯번째 방을 향해간다
심장소리와 시계초침소리가 교차되면서 왠지모를 불길한 기분이 들며
문고리에 손을 잡고는 있지만 쉽게 문을 열수가 없다
여섯번째 방은 사신과 대면하고 있는 병자의 모습이 보인다
사신은 영혼을 빼앗으려 하고 있으며
병자는 자신의 영혼을 끝까지 놓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마지막 한순간 그의 영혼은 사신의 손으로 붙들리며
그는 끝없는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지고만다
그는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사람인데..언뜻 기억이 나지 않는다
떨리는 손을 부여잡으며 방문을 닫고 격한 숨을 쉬며 담배한대를 물고 불을 붙이는순간
8시의 괘종이 울리면서 시계는 고장난듯 초침소리가 급격하게 빨라진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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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생님과 이 컨셉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한때가
지금 아생님이 제작하시는 무베이스 의 원조격인 무녀의 조립부품을 살때 였습니다.
신촌의 스카이 라는 곳에서 부품을 구입했는데
그때 같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생각해왔던 이야기를 아생님께 꺼내게 되었죠
그때가 언젠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는데 아생님께서 무녀 사진을 올리신것이 기억이 나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는 이야기 게시판의 6279번 글 이군요
제목은 제 새로운 연인 ....무녀를 소개합니다...ㅡㅡ+ 라네요
날짜는 2002/07/14 로 나오구요
이건 조립후 사진 찍은 거였으니깐 대강 3~4일 전 정도부터 이야기를 했던걸로 기억되네요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완성이 안되고 있습니다.
아생님이 워낙 바쁘신데다가 저도 워낙 음악 늦게 만들기 타입이라....
아생님과 저는 여기에서 많은 의견차이를 보이곤 했었죠
아생님은 필 받으면 즉시 그 느낌 그대로 살리는 타입이고
저는 좋은 생각이 나올때까지 천천히 기다리는 타입이고
하루하루 미루고 있습니다만
아생님과 어서 이 음악을 함께 완성하기를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샘플음악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기대 만땅,,,,^^
게임 "7번째 손님" 같아요... 냉소적이고 허무적이고 관조적인 분위기?...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