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도민들은 차기 강원도교육감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33.8%)'을 꼽았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올 3월 발표한 지난해 도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6만6,000원으로 2020년 22만6,000원, 2019년 22만원보다 15%가량 상승했다. 다음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31.9%가 ‘학교 폭력 등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기초 학력 제고(12.9%), 학교 교육시설 개선(9.9%), 기타(6.4%), 모름·무응답(5.1%) 순이었다.
차기 도교육감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청렴과 도덕성(27.4%)'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교육에 대한 이념(23.1%), 정책과 공약(19.5%), 인물과 능력(14.1%), 교육 경력(6.3%), 기타(4.8%), 모름·무응답(4.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어떻게 조사했나 - 시·군별 500명씩 전화면접
강원일보를 비롯한 도내 5개 언론사는 (주)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 강원도교육감, 18개 시장·군수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도지사와 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는 18개 시·군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씩 총 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0%포인트다. 시장·군수 선거 여론조사는 지역별로 500명씩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활용해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정윤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