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시험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합격율이 20프로 정도 밖에 안 나오는 나름 어려운 시험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본질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의 본질과 도대체 어떻게 시험공부를 하는 건지 본질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일단 시험은 과정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아무리 내가 열심히 공부를 했다 하더라도 시험에서 떨어지면 결국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고
머리가 나쁜 것이고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한 것이고 운이 없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막상 합격을 했다고 해서 국가에서 연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격증을 받는 것 뿐인데
정작 떨어지고 나면 정말 기분이 나쁘고 매사에 자신감을 상실하고 사람을 대할 때 소극적이 됩니다.
그러니까 시험은 일단 공부를 시작했으면 더 이상 뒤 돌아보지 말고 합격을 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시험공부를 하여야 하는 걸까요?
여기서 정답은 시험에 있습니다.
시험은 정해진 시간내에 문제를 풀어 답안을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우리 시험은 절대평가로 일정한 점수(40점이하 과락, 평균 60점 합격)를 받으면 합격합니다.
그러니까 100점을 받아야 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그런데 한 두과목만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고 무려 여섯 과목인데 그 분량이 엄청납니다.
그러니까 일단 공부할 분량을 줄여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분량을 줄인다고 무조건 내용을 안해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줄이는 것도 요령이 있습니다. 이때 기출문제가 중요합니다. 시험에 잘 나오는 부분은 계속 잘 나옵니다.
기출문제가 많은 부분을 위주로 해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하고 출제가 잘 안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고 가는 겁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버리고 가시면 안됩니다. 모든 학문은 그 내용이 상호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은
전체적인 개관을 먼저 하고 그 다음부터 기출문제를 위주로 압축을 해 나가는 것이 맞습니다.
두번째는 시험의 본질은 암기입니다.
물론 이해할 것은 이해를 해야 하고 암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시험은 그 속성상 정해진 시간내에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우리 시험은 이 부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정 부분은 암기를 통해서 빠른 시간내에 문제를 풀어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암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민법은 그 개념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일정 개념은 암기를 해야 그 개념을 바탕으로 이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암기해야 할 것은 꼭 암기를 해야 합니다.
세번째는 시험은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우리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시험문제는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비슷한 지문이 반복되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절대적으로
시험의 합격에 유리합니다.
여기서 문제를 푸는 것과 관련해서 잘못된 오해가 있습니다.
문제를 푸는 시점과 관련해서 이론이 확립된 뒤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오해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 시험을 만점을 요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론이 확립된 후에 문제를 풀기에는
너무 늦습니다. 꺼꾸로 문제를 통해서 이론을 확립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푸는 시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무조건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오해입니다.
정선된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문제라고 해서 분량을 늘려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번 틀린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럴려면 틀린 문제를 여러번 반복해서 풀어서 확실한 암기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문제를 통해서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그때부터는 모의시험이 필요합니다.
일년에 한 번 있는 시험입니다. 그 기회를 놓치면 다시 일년을 또 기다려야 하기에 시험장에서의 실수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는 많이 치룰수록 도움이 됩니다.
이런 말이 있죠.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제가 수업시간에 늘 강조하던 말들을 다시 정리해보았습니다.
부디 이 글이 여러분들의 합격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역쉬 언어엔 그사람의숨결이 있네요..
교수님이 언제나 강조하신 말씀과실패를하면기분나빠지는것또한...넘 잘알고있죠!!
하여간 교수님의프로그램을따라 실력을쌓아갈께요.
네..^^
감동 역쉬 교수님 짱입니다~♥♥♥
매일" 나는 누구? 여긴어디?"에 익숙한 저에겐 너무 어려운 수업 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교수님의 열정으로 ~~~ 스스로에게 죄책감이 드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교수님
명심할께요
오늘은 4월 5일 화요일 입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 4월로 접어 들었네요~~
한 푼의 돈이 아까운 것처럼 하루의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한다면
오늘을 맞이하는 하루는 정말로 소중한 날이 될 것 인데……
기출문제집을 잘못 가져간 탓에 오후 수업도 못 듣고 밥만 먹고
그냥 집에 왔네요. 민법 공부나 더 해볼 요량으로!!!
지금부터라도 너무 꼼꼼하게 공부하는 나의 약점을 바꿔서 교수님 말씀대로
스피드 있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우리 모두 내일을 위해서 다 같이 열심히 해봐요!!! 파이팅!!!
나는 유별나게 머리가 똑똑하지 않다.
특별히 지혜가 많은 것도 아니다.
다만 나는 변하고자 하는 마음을 생각으로
옮겼을 뿐이다 ----빌 게이츠-
감사합니다~~~~~
이공부 시작하니 항상 가슴이 벅차요. 맘은 바쁘고 자꾸 잊어버리고
자꾸 반복해야죠.. 흑. 그런데 문제집에 문제가 아직도 안풀려서 문제집 열기 무서워요 ~~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지문이 먼저 눈에 들어 와야 합니다.
까페에 있는 정답이 방긋 웃는 민법지문을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감동받았습니다~교수님^^요즘 갈팡질팡했는데 위안이되고 확고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고맙습니다
열심히 암기하고 문제풀고 해야겠어요
교수님도 늘 건강챙기시고
우리 모두 화이팅 해요
벤붕을 가다듬고 카페에서 모의문제 프린트하며 마음을 다시 잡아 봅니다.
교수님 마음의 글 잘 읽었습니다.
아줌마의 잠든 두뇌가 쉽사리 열리지 않겠지만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오랜만에 카페 와서 교수님 글들을 읽어보네요. 역시나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박교수님~~ 짱 !!!!
고맙습니다
정답이 방긋 😊😊
늦은 나이에 공부하다보니 사위에, 며늘에, 손주에 매일매일이 바쁩니다.
25회 시험에 도전했다 실패하고 2017년 다시 도전해보려합니다. 1차만 준비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시험공부 어떻게 하면잘할수 있나요..ㅋㅋ 정말힘드네요~
5년전 공부 좀 하다가 그만 두었는데 지금 들어와 봐도 멋진십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교수님 짱이에요
교수님 감사합니다.
너무 가슴에와닿네요.정말글을 잘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