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주유, 더 이상 당황하지 말자!
셀프주유소가 처음인 초보운전자에게 스스로 주유하는 셀프 주유소는 당황스러운 상황의 연속일 수 있습니다.
셀프주유! 더 이상 당황하지 않도록 셀프주유할 때 꼭 알아야 할 상식! 마이클과 알아봅시다.
1. 주유구는 어디에 있나요?
셀프 주유소를 방문할 때 제일 먼저 알아야 할게 바로 내 차의 주유구 위치인데요.
주유구 위치를 알아두어야 셀프 주유소에 진입할 때 주유기의 방향과 맞게 차를 댈 수 있겠죠?
위 사진과 같이 계기판 주유소 아이콘 옆에는 화살표가 있습니다. 이 화살표는 바로 주유구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시로, 화살표가 오른쪽을 가리키면 차체의 오른쪽에, 왼쪽을 가리키면 차체의 왼쪽에 주유구가 있다는 뜻입니다.
내 차뿐만 아니라 법인, 렌트, 카셰어링과 같이 다른 차를 운전할 때도 활용하면 좋겠죠!
2. 유종을 잘못 선택했는데 되돌아가기 버튼이 안 보여요!
유종을 선택하고 카드 결제 화면까지 왔는데 휘발유인데 경유가 선택되어 있었다면? 심지어 '취소'버튼도 없고 주변에 직원도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땐 당황하지 마시고 주유건을 들었다가 다시 제자리에 놓아주세요. 그러면 셀프 주유기는 주유를 취소하고 결제 승인 취소 영수증을 인출합니다.
3.가득주유하는데'탁'소리가나면서멈춰요
'주유할 때 '가득'을 선택하고 주유했는데 '탁'소리를 내며 주유건이 멈춰서 '기계가 이상한건가?'하고 주유 건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기름이 넘쳐 당황했던 적이 있나요?
주유건의 끝에는 연료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 연료탱크에 기름이 가득 차면 스스로 연료 주입을 중단합니다. 따라서 가솔린의 경우에는 주유건이 '탁'소리를 내고 멈출 때 주유를 멈추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경유는 거품이 많이 생기는 특성이 있어 '탁' 소리가 나더라도 완전히 가득 채워지지 아닐 수 있는데요. (콜라를 컵에 따를 때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따라서 경유를 문자 그대로 '가득' 채우고 싶다는 분들은, '탁' 소리가 난 후 주유기를 '정량'으로 맞추고 주유건의 속도를 낮춰 천천히 추가 주유를 하시면 됩니다.
4. '가득'주유 15만원 선결제 취소가 안돼요
가득주유시 결제는 '가득 선택 - 15만원 선결제 - 주유금액 확정 - 주유금액 승인 완료 - 15만원 선결제 취소'의 프로세스로 이루어 집니다. 그런데 카드 한도나 잔액이 부족하면, 주유금액 결제 후 15만원 선결제 취소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때문에 셀프주유 후에는 선결제 취소가 제대로 되었는지 영수증을 꼭 확인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만약 추후에 선결제 취소가 안 된 것을 확인했다면, 해당 주유소에 전화해서 주유한 날짜와 시간을 이야기하고 취소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5. 경유인데 휘발유를 넣었어요
휘발유 차량의 경우 주유 구멍이 작기 때문에 혼유 사고의 위험이 적지만, 디젤 차량에 휘발유를 주입하는 사고는 종종 일어납니다. 만약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 혼유가 되었다면? 연료가 엔진까지 유입되어 엔진을 통째로 수리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주유 중 시동을 끈 상태였다면 연료탱크만 교체하면 될 정도의 사고로 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혼유 사고가 일어났다면 시동을 바로 켜지 마시고 보험사나 정비업체를 통해 견인하여 수습을 해야 합니다.
6. 셀프주유 후에 엔진경고등이 들어왔어요
어렵사리 셀프주유를 성공한 후차에 탔는데 엔진경고등이 점등되었다면? 연료캡이 제대로 닫혔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셀프 주유 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연료 캡을 올바르게 잠그는 것인데요. 연료 캡은 "딸깍"소리가 날 때까지 잠가야 제대로 잠긴 상태가 됩니다. 만약 연료캡이 덜 잠겨있으면 연료 탱크에서 유증기가 발생해 대기 중으로 유해가스가 날아가게 됩니다. 이는 배기가스 관련 환경규제를 받고 있어 엔진경고등이 뜨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첫댓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