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거짓말 #생일
▷가짜 생일 파티
시 리 즈 | 저학년은 책이 좋아 43
저 자 | 정희용(글) 정경아(그림)
발 행 일 | 2024-11-15
대상연령 | 초등 1~2학년
페이지수 | 84쪽
판 형 | 185 × 240(mm)
정 가 | 13,000원
I S B N | 979-11-94082-16-3
1. 책소개
결국 감당할 수도 없는 일을 벌이고 말았다.
절대로 들켜선 안 되는데….
‘샤랄라퐁 가방’을 갖고 싶은 욕심 때문에 가짜 생일을 만든 주인공 세빈이의 ‘욕심’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
무리한 욕심은 화를 부르기 마련이지요. 주인공 세빈이는 요즘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샤랄라퐁 가방’이 갖고 싶어서 가짜 생일을 만듭니다. 생일 선물로 샤랄라퐁 가방을 주겠다는 친구가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몇 달 후에 있는 생일을 당겨서 하면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엄마는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미 아이들에게 다 말해 버렸는데 말이에요. 게다가 친한 친구 몇 명만 초대할 생각이었는데 다른 아이들도 알게 되면서 생일 파티에 오겠다는 아이들이 늘어납니다. 일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 버렸지만 사실대로 말할 기회를 놓친 세빈이는 전전긍긍하다가 결국 혼자 생일 파티를 준비하기로 결심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가짜 생일 파티』를 읽고 욕심이 지나쳐서 생겼던 곤란한 일에 대해 생각해 보고 부모님과 ‘좋은 욕심’과 ‘나쁜 욕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겠습니다.
2. 출판사 리뷰
▶ 결국 친구를 용서하고 이해하는 마음
다은이는 가짜 생일을 만들어서 자신을 속인 단짝 친구 세빈이에게 몹시 화가 납니다. 하지만 세빈이가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며 사과하자, 샤랄라퐁 가방을 몹시 갖고 싶어 하는 세빈이의 마음까지 헤아리며 행동합니다. 다은이가 가진 배려심은 세빈이의 마음에 평생 잊지 못할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세빈이는 마음이 무거웠어요.
다은이는 생일 선물을 받은 뒤부터 샤랄라퐁 가방을 매일 들고 다녔어요. 그런데 세빈이의 가짜 생일 파티 이후로는 한 번도 들고 오지 않았어요.
세빈이는 용기를 내어 다은이에게 다가갔어요.
“다은아, 혹시 나 때문에 가방 안 들고 다니는 거야?”
“그래, 네가 부러워할까 봐!”
“아니야, 그냥 들고 다녀. 난 괜찮아. 내가 잘못한 거잖아.”
“치, 나중에 너한테 가방 생기면 같이 들고 다닐 거야.”
세빈이는 다은이 말에 눈물이 핑 돌았어요.
“정말? 그럼 우리 절교 안 해도 돼?”
“뭐, 절교? 너, 나랑 절교할 생각이었어?”
다은이가 눈을 댕그랗게 뜨고 물었어요.
“당연히 아니지!”
둘은 손을 맞잡았어요. 다시는 다은이를 속이지 않을 거라고 세빈이는 다짐했어요. 아무리 갖고 싶은 게 있더라도 말이지요.
-본문 중에서-
▶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3.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을 보고 느낌을 나누어요
3학년 2학기 국어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4. 줄거리
세빈이는 단짝 친구 다은이의 생일 파티에서 다은이가 생일 선물로 ‘샤랄라퐁 가방’을 받는 걸 보고 너무나 부럽다. 샤랄라퐁 가방은 요새 아이들 사이에서 너무나 인기가 많아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그런데 가방을 선물로 가져온 인영이가 앞으로 샤랄라퐁 가방으로 친구 생일 선물을 주겠다고 하면서 다음은 누가 생일이냐고 묻자, 세빈이는 하루라도 빨리 가방을 갖고 싶은 욕심에 “나!”라고 외치며 손을 번쩍 든다. 아직 생일이 3개월이나 남아 있지만 이번 주 금요일이라고 하면서.
집으로 돌아온 세나는 생일 파티를 당겨서 해 달라고 조르지만 엄마는 단호하게 거절한다. 거짓말한 게 들통이 날 위기에 처한 세나는 결국 혼자서 생일 파티를 준비하겠다고 마음먹는다. 세나는 가짜 생일 파티를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
5. 상세 이미지
6. 저자 소개
지은이 정희용
대학과 대학원에서 아동학을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제1회 (주)미래엔 창작글감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쓴 책으로 『부풀어 용기 껌』, 『자체 발광 오샛별』, 『떼쟁이, 요셉을 만나다(공저)』, 『삐리꼴라의 방학 숙제』, 『무적 판박이가 나타났다』, 『100점 샴푸, 샴푸퐁』, 『불어라 부채바람』, 『울음벌레』가 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에게 들려줄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찾고 있어요. 오늘도 꼭꼭 숨은 이야기들과 온종일 술래잡기 중이랍니다.
그린이 정경아
10년 동안 애니메이션을 작업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레오의 완벽한 초등 생활』, 『레오의 폼 나는 초등 생활』, 『레오의 기절초풍 초등 생활』, 『거짓말 학원』, 『우리 엄마는 모른다』, 『지고는 못 살아!』, 『벼락 맞은 리코더』, 『그 집에서 생긴 일』, 『경주로 보는 신라』,『줄임말 대소동』 등이 있습니다.
7. 책 속으로
“세빈아, 나 초대장 지금 바로 줘. 다은이가 그린 샤랄라퐁 보고 싶단 말이야.”
등교하자마자 채원이가 와서 채근했어요.
“무슨 초대장?”
까불이 건우가 끼어들었어요. 세빈이 옆자리거든요.
“낼모레가 세빈이 생일이야.”
채원이 말을 듣자 건우가 대뜸 물었지요.
“그럼 생일 파티도 해?”
“당연하지. 그러니 초대장이 있지.”
세빈이가 대답하기도 전에 채원이가 건우에게 넙죽 말했어요.
“그런데 왜 나는 초대 안 해? 네 짝인데, 너무하는 거 아냐?”
건우가 건들거리며 말했어요.
“남자애들은 아무도 초대 안 했단 말이야.”
세빈이가 다급히 말했어요. 거짓말로 속이고 하는 생일 파티에 굳이 많은 아이들을 부를 필요가 없었지요.
“그런 게 어디 있어! 남녀 차별하냐? 남자애들은 네 친구 아니야? 같은 반 친구끼리 너무해. 이건 말도 안 돼. 나도 얼른 초대해 줘라, 응? 제발, 김세빈!”
건우가 막무가내로 떼를 썼어요. 건우 말을 들은 반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왔어요. 몰려온 아이들은 저마다 생일 파티에 가고 싶다고 종알거렸어요.
“세빈아, 어떡해? 이렇게 많이 초대해도 괜찮은 거야? 엄마한테 물어봐야 하는 거 아냐?”
다은이가 걱정스레 물었어요.
<본문 55~56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