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2005.12) 다른 게시판에 올린 글인데
못읽은 회원들도 있고 새로이 가입한 회원들도 많아서 다시한번 올려 봅니다.
우리 '버펫카페' 회원들의 투자마인드 정립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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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말인데
이것보다 힘든게 있을까요
천리길인데 소걸음으로 천천히 가면 언제 도착할 수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남들은 갖은 수단을 이용해서 뛰거나 날아서 빨리 천리길을 완주하려 합니다
우보(牛步)로 가며 그것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속 터지죠
너무나 큰 유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뛰거나 날아 가는 것보다 우보(牛步)로 가는 것이 더 힘들고 어렵습니다
마치 도를 딱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뛰거나 날아서 천리를 갈려는 사람들 중에 천리길을 다 간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아마도 뛰다가 지쳐 길바닥에 쓰러져 있거나
날다가 떨어져 큰 상처를 입고 길바닥에 누워 있게 될 것입니다
정상적이고 건전한 투자를 하려는 사람은
뛰거나 날아가려 하다가 쓰러질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소처럼 여물을 여유있게 씹으며 묵묵히 가다 보면
'자신만의 천리길'을 완주할 겁니다
누군가 몇배, 몇십배 수익을 올렸다고 해서 그것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인간인이상 그것이 어찌 부럽지않을 수 있겠습니까
아마도 속이 뒤틀릴 수도 있을 겁니다
허나 그러한 뜀박질이 얼마나 오래 가겠습니까
그것에 부화뇌동한다면 자신에겐 큰 독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직장에 충실하고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며
투자원금을 지키기 위해 매년 애쓴다면
천리길을 반드시 완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가슴에 와 닿네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매번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글이네요. ^^
주식투자가 직업인 기관투자가나 전업투자가처럼 치열하게 투자를 할 필요는 없겠죠.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면서 여유롭게 천천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고 보면 오히려 그 길이 지름길인 경우가 많습니다...^^
넘 좋은글입니다. 고맙습니다.
어려울때마다 제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글이기도 하면서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 글입니다. 다시금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공지로 지정합니다...^^
건전한 투자의 길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우보천리 해 보아요~
좋은 글입니다...
오래전에 경주에 가족들과 관광겸 1박하는 여행을 갔을때
옥돌로 만든 거북이를 기념품으로 사왔습니다.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한눈 팔지 않고 가고자하는 마음다짐으로
제대로된 기업에 진득허니 투자해보고자...ㅎ
지금까지 잘 지켜서... 잘 해온 듯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거북이처럼... 기업과 동행하면서 꾸준히 성장해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깨닫는 것과 아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몸소 깨달아 진정으로 아는 것과 단지 피상적으로 아는 것은 천양지차죠!
가다보면 중간이라도 가겠지요
느림의 미학, 주변을 잘 돌아보며 천천히 걸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