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생각보다 긴 여정이다
➡이시형 박사(정신과 전문의, 뇌 과학자)
이 나이까지 살고 보니
인생 참 길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오래 살 줄 알았다면 그렇게 허둥대지 않고
좀 찬찬히 살았을 것을 하는 가벼운 후회도 든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인생을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문구에 완전히 세뇌된 듯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인생무상을 이야기하고
인생을 마치 찰나인 것이 마냥 떠들어 대니
나도 모르게 인생은 짧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래서일까.
아무렇게나 되는 대로 사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그게 편한 것 같지만 실은 대단히 불편한 삶이다.
그러다간 자칫 신상에 문제가 생기기 십상이다.
건강상, 사업상, 혹은 법적 문제로까지 번질 수도 있다.
마음이 편할 수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어떻게 평생을 살아? ‘이런 마음이 들면서
언젠가는 파국이 온다.
인생은 하루하루의 연장이다.
모든 하루를 진지하게 바르게 살아야 한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이어야 한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 앞에서든 떳떳할 수 있어야 한다.
대단히 어렵고
도덕군자 같은 이야기처럼 되었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이것은 결코 거창하고 어려운 철학적 이야기가 아니다.
보통 사람이
보통의 상식대로 살자는 뜻이다.
그렇게 사는 것이
위대한 삶이라는 이야기를 하느라
거창하게 표현한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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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과잉의 시대, 불행한 삶을 사는 우리에게 던지는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깨달음
이시형 박사의 [둔하게 삽시다]
≪후기 ≫유성 박한곤
✺인생이라는 행로에서, 숨은 한 쪽 길 열어보면,
뭔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노예의 운명으로 인생을 마쳐야 하는 길이 숨어 있으니. ✺
쉬지 않고 자전하는 지구촌에서
삶을 관망해 보는 순간을 갖는다.
어떤 것은 빠르게 돌고
어떤 것은 느리게 돈다.
천천히 변해가기도 하고 느리게 변해가는 세상사에 심취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안함에 휩싸일 때가 있고
때로는 편안함을 느낄 때도 간혹은 있다.
듣기는 거북해도
바보처럼, 조금은 둔하게 살아 보는 것에서
현명함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됨은 왜! 일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당부를 되새겨 보고
삶의 목적을 점검하자.
“인생의 목적은
다수의 편에 서는 게 아니라,
정신 나간 사람들 사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