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죽은 목숨이다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당신은 그리고 나는 죽은 목숨이다.
우울한 사랑은 영어로 블루 러브(blue love)이다.
우울하지 않으려면 스스로 용감해야 하지만 용감하기란 쉽지가 않다.
뭔가 용감해야 할 일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퇴직後 두달을 쉬고 12월 1일 상경해서 오늘까지 5일을 더 쉬고 있다.
12월 1일 토요일 상경해서 처갓집식구들 모임을 용인에 있는
자연휴양림에서 갖고 일요일 부리나케 태평동 집으로 와서
반려견, 쭁을 데리고 태평동일대를 돌면서 똥,오줌을 뉘면서 산책을 했었다.
광양에 내려가 캐리,버꾸,메리,쭁 4마리가 함께 살다가
쭁만 데리고 올라와서 함께 사는데 얼마나 외로울까?싶다.
원래는 버꾸와 쭁이 함께 태평동 반지하 나의 방에서 함께 살았었는데
두마리가 광양에 내려가서 자꾸만 싸움을 하니 일단 쭁만 데리고 올라왔었다.
내가 버꾸와 쭁을 관리를 잘못해서 벌어진 일,
서열을 분명히 안해서 발생한 일이라고 아내가 말했다.
쭁을 바라보니 자꾸만 눈물이 난다.
떠러져있는 버꾸를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
어제는 前에 3년간 일을 했었던 갈마주유소를 들려 역동주유소엘 갔었다.
역동주유소에서 일을 해볼 생각으로...
수내에 있는 주유소에 면접을 보러 갔다가 실패,불합격했었다.
소장曰, 내 나이(67세)를 보더니 아이구 힘들어요! 이랬었다.
힘들어? 나여 나!
나 주유차량 600대넘는 곳,주유소에서만 일했어!
그러나 나보다 팔팔하게 일한 놈을 보덜 못했어!
그런데 그 주유소를 보니까 5년연속 1위의 주유소로 별이 다섯개였다.
또 스페이스(공중에 매달린 주유기)가 10개였다.
이러면 주유원들 힘들고 머리아프다.
면접에서 합격을 해도 나는 일해야 하나? 고민을 해야만 한다.
갑자기 우울해진다.
. 가족과 멀리 떠러져있다
. 쭁이 외롭게 보인다
. 버꾸가 가엽게 생각된다
. 어제 수내에 있는 주유소에서 불합격됐다
. 내가 살 날이 얼마 안남았다
왜 많이 이렇게 우울하지?
외갓집 형님은 또 悽 외삼촌은 얼마나 우울할까?
다들 정년퇴직하고 와이프들은 직장에 나가고
혼자서 밥먹고 잠을 자고 생활하는데...
세이브죤부근에 있는 우체국을 다녀오는 길에
신세계 이마트에 들려 소주 大병 2개(8000원)를 사서
들고 와 저녁을 먹으며 콜라잔에 2잔을 마시고
컴 즐겨찾기에 저장된 메들리(지훈의 불루스 18곡)를 아주 크게 틀어놓고
우울증을 쫓아내고 있지만 그렇게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얼른 일자리를 잡아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다.
동료들과 웃고,떠들고,농담을 하면서 말이다.
그러면 우울증은 금방 사라지는 것이다.
늦어도 10일이면 해결될 것이다.
경원셀프주유소에서 같이 일을 했었던 정대는 몸이 아파서 그만뒀고
근섭이도 그만뒀는데 아직까지 놀고있다고 한다.
논다는 것은 정신건강에도 신체건강에도 안좋다.
그래서 일을 할려고 한다. 돈도 없긴하지만...
놀면, 놀고있으면 무조건 우울증은 찾아온다.
우리나라에 실업자가 110만명이다.
그들은 우울증이 안오나? 정말 저 인간들 대단하다.
대기업(20대기업)에 취업할려고 취직을 안한다고들 한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긴하지만 부모,형제들에게 짐아닌가?
짐이 된 사랑! 짐이 된 사람!
공무원 100만명,포스코 10만명,삼성전자 10만명... 이러면 되겠지 뭐!
그러면 1000대기업.5000대기업은 어쩌라고?
야당이 정부,여당을 심하게 밀어부친다.
공무원을 많이 뽑았다고. 실업자는 어쩔거냐고,경제와 고용을 실패했다고...
웃기지말라! 니들이 정권을 차지해도 해결못할거면서...
그러나 저러나 우울증은 걸리지마세요.
그럴려면 마음을 궂게 가지시고 용감하게 사세요 이.
죽음에 이르는 병은 곧 우울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