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직장(구직) 24-5, 최희자 선생님과 의논
김성요 씨와 최희자 선생님 뵙고 구직 소식 전한다.
“성요 씨, 일하려고? 어디서 일하려고요?”
“이거요.”
“이력서네. 성요 씨가 썼네. 성요 씨는 글을 잘 쓰니까.”
오랜만에 최희자 선생님 댁에 들어선다.
최희자 선생님이 김성요 씨 일 구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만만찮을 거라며 걱정해 주신다.
“일 구하기가 쉽지 않을 건데…. 요즘은 예전보다 살기가 더 어려워졌잖아요.
옛날처럼 인정으로 마음 내서 일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여기저기 다니면서 일 구하려면 참 힘들겠다.
그래도 어쨌든 하는 과정이 중요하니까, 한번 해 봐요.”
최희자 선생님께서 일 구하는 것보다 그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직원을 격려해 주신다. 사회사업가다운 말씀이다.
구직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걸 잘 아는 분이기에, 쉬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쉬이 지치지 말라는 말씀을 하고 싶으셨겠지.
김성요 씨 이력서를 전하며, 김성요 씨가 이전 직장에 다시 가고 싶어 하신다고 전한다.
아란에그와 한들신문, 참꽃미용실에 가고 싶어 하시는데,
아란에그는 예전에 사업장 사정이 어려워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기에 당시 사업장이 문을 닫은 것은 아닌지 여쭤보았다.
“아, 아란에그가 문을 닫은 건 아니고 그때 조류독감이랑 그런 게 유행하면서 사정이 어려워졌어요.
그런데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네. 성요 씨랑 한번 찾아가 보는 것도 좋죠.
지나가는 길에 생각나서 그냥 들렀다고 하면서 한번 가 봐요.
또 너무 오랜만에 가는데 직장 구한다고 하면 그쪽에서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으니까.”
전 직장을 찾을 때, 어떻게 인사드리면 좋을지 요령도 알려 주신다.
결과보다는 구직의 과정을 생각하며, 지나는 길에 생각나는 곳.
최희자 선생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도와야겠다.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신은혜
최희자 선생님의 말씀이 큰 힘이 됩니다. 직원은 구직 과정을 잘 도와야죠.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게…. 신아름
최희자 선생님, 평안하시죠. 간만에 선생님 소식 들으니 반갑고 기쁩니다.
역시 전임자답게 여러 조언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
첫댓글 최희자 선생님의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이 아주 큰 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잘 찾아가셨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