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하면 꼭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미세먼지인데요.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할 때 먹으면 좋은 음식 몇 가지 알아볼게요.
1. 도라지
도라지에는 사포닌과 안토잔틴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사포닌은 폐와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몸 안에 침투한 이물질을 걸러 가래 등으로 배출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또 안토잔틴은 체내에 쌓인 유해 물질을 배출하고,
세균과 바이러스 저항력을 높여 호흡기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는 무침이나 볶음 등으로 요리하거나,
청을 만들어 차나 음료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마찬가질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배와 꿀 등을 함께 먹으면 효과를 더욱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 미역
미역을 먹다 보면 끈끈한 덩어리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미역과 김, 톳, 파래 등의 해조류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알긴산이라고 하는 성분입니다.
알긴산은 다이옥신, 카드뮴, 납 등의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미역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은 체내에 쌓인 중금속과 노폐물 등의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알긴산은 뜨거운 물을 만나면 분자 결합이 끊어지면서
효과를 제대로 보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마른미역을 불릴 때는 찬물에 불리는 것이 좋습니다.
3. 마늘
마늘은 강력한 살균과 해독 작용을 자랑하는데,
마늘에 풍부한 알리신이 덕분인데,
체내로 들어온 비소나 수은 등의 중금속이
혈액 속에 쌓이지 않고 배출되도록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마늘에 함유돼 있는 메탈로티오네인 성분도
우리 몸의 세포를 중금속으로부터 보호하고
체외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메탈로티오네인은 우리 몸속에서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데,
세포가 중금속에 노출되면 중금속과 결합해
독성을 중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장이 약한 경우가 아니라면 마늘을 먹을 때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4.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비타민 C는 미세먼지에 포함된 각종 중금속을 배출하고,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C를 비롯한 항산화제가 대기오염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완화할 수 있으며,
심폐기능이 25~30% 가량 향상됩니다.
하루 권장량만큼의 비타민 C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혈중 납 농도가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미타민 C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나 영양제 등의 형태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합니다.
키위 외에 딸기, 귤, 레몬, 사과, 단감 등에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