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평가서 다섯 권을 누구에게 보낼까?
올해 개인별 지원 계획을 세우며 석명 씨, 어머니와 이 내용을 두고 의논해서 대략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석명 씨 일이니 다시 확인했다.
“석명 씨, 평가서 나와서 매년 그랬던 것처럼 어머니께 한 권 드리고, 김천 이모님과 원주 이모님, 신영아 선생님, 미용실 원장님께 드리려고 해요. 그렇게 해도 될까요?”
“네.”
어머니께는 석명 씨 본가에 가는 날 만나서 직접 드렸고,
김천 이모님과 원주 이모님은 우편으로,
신영아 선생님께는 진료 받는 날 만나 직접 드렸고,
미용실 원장님께도 미용실 가는 날 만나 직접 드렸다.
평가서 나눌 둘레 사람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원주 이모님께 보낸 문자
‘안녕하세요. 저는 정석명 씨 돕고 있는 사회복지사 임우석입니다.
정석명 씨 지원하며 쓴 기록을 엮어 매년 책을 내는데 얼마 전 2023년 기록이 나왔습니다.
석명 씨 어머니에게 주소와 연락처 여쭈어 오늘 우체국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시간 나실 때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하반기에 여건이 된다면 이모님 만나러 원주 여행 갈 생각입니다.
그때 만나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천 이모님께 보낸 문자
‘이모님, 잘 지내시죠? 방금 작년 평가서 보냈습니다.
시간 되실 때 읽어보세요.’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임우석
기록을 나눌 둘레 사람들 있음에 감사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