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lai Rimsky-Korsakov, Scheherazade, op.35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N.Rimsky-Korsakov(림스키 코르사코프) / Scheherazade(세헤라자데) Op.35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Bucheon Philharmonic Orchestra)
지휘(Conductor) / 장윤성(Yun Sung Jang)
Intro 00:00
Ⅰ The Sea and Sinbad’s Ship 00:16
Ⅱ The Story of the Prince Kalendar 09:33
Ⅲ The Young Prince and the Young Princess 21:31
Ⅳ The Festival at Bagdad - The Sea – Shipwreck 32:10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일자 / 2021년 11월 26일
방영일 / KBS / 2022년 1월 19일
[다음백과에서 발췌]
림스키코르사코프
출생 1844. 3. 18(구력 3. 6), 러시아 노브고로트 근처 티흐빈
사망 1908. 6. 21(구력 6. 8), 류벤스크
국적 러시아
림스키코르사코프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민족음악가이며, 서구음악으로부터 독립된 독자적인 러시아 음악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
주로 러시아 민담이나 문학·역사에서 소재를 취해 많은 오페라와 관현악곡을 작곡했다. 또한 장소나 분위기를 관현악으로 묘사하는 기술에 뛰어났는데, 특히 어렸을 때 공부한 해군학교와 원양 항해 경험이 계기가 되어 바다의 풍경을 묘사한 작품이 많다.
서구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독자적인 러시아 음악을 만들려 하였으며, 훗날 같은 목표를 가졌던 다른 음악가 발라키레프, 알렉산드르 보로딘, 세자르 큐이, 모데스트 무소르크스키 등 4명과 함께 러시아 5인조로 불렸다.
1871년부터 평생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작곡과 관현악법 교수로서 두 세대에 걸친 러시아 작곡가들을 가르쳤고, 따라서 러시아 음악 전체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대표작으로
오페라 〈눈 아가씨 Snow Maiden〉(1882)·〈사드코 Sadko〉(1898)·〈보이지 않는 거리 키테슈와 성녀 페브로니아의 이야기 The Legend of the Invisible City of Kitezh and the Maiden Fevronia〉(1907)·〈금계(金鷄) Le Coq d'or〉(1909),
교향모음곡 〈세헤라자데 Scheherazade〉(1888), 〈스페인 카프리치오 Capriccio espagnol〉(1887), 〈러시아 부활제 The Russian Easter Festival〉 서곡(1888) 등이 있다.
관현악 작품으로는 〈스페인 카프리치오〉, 교향 모음곡 〈세헤라자데〉, 〈러시아 부활제〉 서곡(1888) 등이 있다. 〈술탄 황제의 이야기〉 중에 포함된 〈땅벌의 비행〉과 〈사드코〉에 포함된 〈인도의 노래〉등이 있다.
[가져온 글]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는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묘사수법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아라비안 나이트」는 아라비아의 설화문학의 보고다. 그러나 이 이야기들이 언제 누구에 의해서 집필 되었는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여러 사람들에 의해 구전되고 집필 되었으리라고 보는데 그 양도 방대하여 온 갖가지 신기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세헤라자데》는 방대한 이야기의 첫 부분에 해당되는 것으로 샤라아르 왕과 그의 동생 샤자만의 이야기를 옮겨 놓은 것이다. 그 대강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원래 샤라아르 왕과 그의 동생 샤자만은 매우 사이가 좋은 형제였다. 그런데 동생 샤자만에게 샤라아르 왕의 왕비가 흑인 노예와 희롱하는 장면이 목격되고 난 뒤부터는 샤라아르의 마음이 크게 변하여 폭군이 되고 만 것이다. 그런 일이 있고 난 후부터는 샤라아르 왕은 밤마다 처녀를 불러들여 동침하고 이튿날 죽여 버리곤 했다.
그렇게 해서 불려 들어간 처녀 중의 한 사람이 대신(大臣)의 딸 세헤라자데였다. 세헤라자데는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어서 샤리아르 왕에게 이야기로 즐거움을 안겨줌으로써 죽음을 모면해 나갈 궁리를 짜냈다.
세헤라자데는 원래 대단한 독서가였기 때문에 각국 왕들과 민족의 역사와 전설 등에 정통해 있었다. 게다가 이야기를 재미나게 엮어가는 재주가 뛰어나, 샤라아르 왕은 그녀의 다음 이야기를 듣기 위해 하루 저녁 이야기가 끝나면 어느새 다음날 저녁을 기다리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세헤라자데는 목숨을 부지해가며 천일 낮과 밤을 계속하여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라비안 나이트」를 「천일야화(千一夜話)」라고도 부르는 것은 이런 연유 때문이었다.
땅 위의 모든 여자를 미워하고 저주하던 샤라아르 왕도 세헤라자데의 이야기에 빨려들여 결국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고, 마침내 왕비로 맞아들여 훌륭한 명군(名君)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적 모음곡《세헤라자데》는 그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네 개를 골라 음악으로 만든 것이다. 따라서 이 곡의 제목으로 쓰고 있는 《세헤라자데》는 네 개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화자(話者)의 역할밖에 하지 않는다. 즉 곡의 직접적인 내용과는 아무런 관계를 갖지 않고,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에 불과한 것이다.
림스키-코프사코프가 이 곡을 쓰려고 마음먹은 것은 1887년이다. 43세가 된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이 때 창작열이 원숙의 경지에 올라서 있었으며 그의 관현악법에 대한 자신감이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을 때였다.
그는 세헤라자데가 샤리아르 왕에게 들려준 무수한 이야기 가운데 네 개를 골라서 4악장 형식의 모음곡으로 작곡했다. 약 2년간에 걸친 작업 끝에 1888년 말쯤에 완성을 본 것이다.
림스키-코르사코프는 나중에 이 곡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회술 한 바 있다.
" 나 자신의 공간과 거의 같은 방향으로 듣는 이의 귀를 돌리기 위해 곡의 내용을 암시하는 표제를 달아보았다. 만약 청중이 이 곡을 교향곡으로 즐기려 한다면 네 개의 악장에 공통된 주제를 바탕으로 한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에 접근하는 듯한 그런 인상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말에서처럼 《세헤라자데》모음곡은 철저하게 표제적 내용을 가진 교향곡이라고 볼 수도 있다. 주제의 일관된 흐름이나 템포의 전개 등이 전통적인 4악장의 교향곡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림스키-코르사코프 자신은 이 곡을 교향곡이라고 하지 않고 '교향적 모음곡'이란 두리뭉실한 표현으로 성격을 지워 놓았다.
그가 「아라비안 나이트」중에서 택한 네 개의 이야기는 제1곡 「바다와 신밧드의 항해」제2곡「칼랜더 왕자의 이야기」제3곡「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제4곡「바그다드의 축제」이다. 4개의 악장 사이에 내용적인 관련은 없으나 전편을 통해 트럼본 저음으로 나타나는 험악하고 잔인한 샤리알의 테마와 부드럽고 아름다운 바이올린 독주의 세헤라자데 테마가 주요 역할을 한다.
어느 곡이나 그 이야기에 걸 맞는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관현악의 표현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이와 같이 완벽한 묘사음악의 예는 음악사 전체를 통 털어서도 결코 흔치 않은 일이다. 이처럼 설화문학의 재미를 멋진 음악의 향연으로 옮겨놓은 것이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이다
첫댓글 좋아하는 작곡가중 한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