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haikovsky / 1812 Overture,Op.49 - Mark Elder(지휘), The Hallé Orchestra, Royal Albert Hall
1812년은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공한 해이고
이 전쟁은 러시아군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이 전쟁의 후유증으로 나폴레옹은 몰락하고 만다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은 이 전쟁을 서사시처럼 묘사한 곡이다
이를 묘사음악 이라고 한다
비올라와 첼로가 평화롭고 장중하고
장엄하게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곡은 점차 고조되고
빨라지면서 급박한 긴장감을 준다
프랑스군의 침공이 시작된 것이다
이어 격렬한 전투가 그려지고
16발의 대포 소리가 등장하면서 클라이맥스에 이른다
프랑스군이 퇴각하고 울려퍼지는 종소리는마을에 평화가 왔음을 알린다
1812년 서곡을 연주하는 지휘자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대포소리와 종소리를 어떻게 구현하느냐하는 데 있다
1812년 서곡의 백미이기 때문이다
대포 소리는 보통 큰북으로 연주되고 조금 더 신경을 쓴 연주는
좀 우스꽝스럽지만 소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이 영상은 실내연주임에도 불구하고 대포를 등장시켜서
잘 차린 만찬을 마친 후의 포만감을 갖게 한다
인내심을 갖고서 15분간의 연주를 끝까지 감상한다면 가만히 앉아서
한 편의 다큐멘타리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첫댓글 프랑스인이 제일 싫어한다는 "연주곡 1812 서곡"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