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벗이 되어라
🌳🌺🌲🙏''주식형제천개유 (酒食兄弟千個有) 급난지붕일개무 (急難之朋一個無)' 이는 ''술 먹고 밥 먹을 땐 형, 동생 하는 친구가 천 명이나 있지만, 급하고 어려울 때 막상 나를 도와주는 친구는 한 명도 없다''라는 뜻이다. 현재 나의 친구들이 주식형제 (酒食兄弟)인지 급난지붕(急難之朋)인지, 동시에 나는 그들에게 과연 어떤 사람인지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할 때면 반드시 떠오르는 인물이 추사 김정희 (金正喜)다. 한때 잘나가던 추사가 멀고도 먼 제주도로 귀양을 가보니 그렇게 많던 친구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누구 한 사람 찾아주는 이가 없었다.
그런 그에게 소식을 전한 이가 있었는데, 예전에 중국에 사절로 함께 간 이상적(李尙迪)이라는 선비다. 그는 중국에서 많은 책을 구입해 그 먼 제주도까지 부쳤다. 극도의 외로움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던h 추사에게 그의 우정은 큰 위로와 감동을 주었고, 추사는 절절한 우정을 한 폭의 그림에 담았는데 그것이 바로 유명한 <세한도(歲寒圖)>이다. 세한도라는 이름은 ※날씨가 차가워지고 난 후에야 소나무의 푸르름을 안다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歲寒然後 知松栢之後也)''라는 《논어》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보통 인생의 5가지 부자로는 *돈, *시간, *친구, *취미, *건강을 꼽는데, 그중에서도 ‘'친구 부자'’ 야말로 인생 후반이 넉넉한 진짜 부자라고 할 것이다. 외롭고 힘든 인생길에서 따뜻하고 정겨운 우정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어쩌면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친구다. 아무리 돈이 많고, 권력이 있어도 주위에 마음을 기댈 친구가 없다면 그 사람은 필시 불행한 인생임에 틀림없다. 세계적 갑부인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Sam Walton)도 임종이 가까워져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니 그에겐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음을 한탄하며 크게 후회했다고 한다.
결국 ''내가 친구가 없는 이유는 내가 그 사람의 친구가 되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좋은 친구를 얻는 일은 전적으로 자신이 하기에 달려 있다. 한편, 친구로 삼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는 예로부터 ''오무(無)''를 들고 있다. 이는 무정(無情), 무례(無禮),무식(無識),무도(無道), 무능(無能)한 인간을 말한다. 그러나 자신부터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은 아닌가를 살펴야 함이 도리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참된 친구'’란 어떤 친구일까? 이와 관련해서 《논어》의 <계씨편(季氏篇)>에는 공자가 제시한 세 가지 기준이 나온다.
유익한 세 친구 (익자삼우,益者三友)는 ※정직한 사람, ※신의가 있는 사람, ※견문이 많은 사람이다. 반면 해로운 세 친구 (손자삼우, 損者三友)는 ※아첨하는 사람, ※줏대 없는 사람, ※겉으로만 친한 척하고 성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설파하였다. 흔히 친구는 쉽게 네 가지 종류로 나눈다. --첫째, 화우(花友): 자기가 좋을 때만 찾는 꽃과 같은 친구 --둘째, 추우(錘友): 이익에 따라 저울과 같이 움직이는 친구 --셋째, 산우(山友): 안식처와 다름이 없는 산과 같이 편안하고 든든한 친구 --넷째, 지우(地友): 언제나 한결같은 땅과 같은 친구 참고로 제갈공명은 "장수(將帥)는 심복(心腹), 정보(情報), 조아(爪牙)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조아(爪牙)''란 독수리의 발톱(爪)과 호랑이의 이빨(牙)을 의미한다. 리더에게 있어 조아(爪牙)는 힘들고 어려울 때 진정한 충고를 해주고 도와줄 수 있는 친구 또는 적으로부터 위기에 처했을 때 몸을 바쳐 구해줄 수 있는 신하를 말한다. 요컨대, 자기를 보호해주는 강력한 인적 무기로서 공자는 이를 가리켜 ''쟁우(諍友)''라고 했다. 쟁우는 중국의 고대 처세서인《지전(智典)》 에 등장하는 말인데, 잘못을 솔직히 말해주고 고치게끔 도와주는 고마운 친구를 가리킨다.
진정한 벗은 수보다 그 깊이가 중요하다. 따라서 내 목을 내주어도 좋을 ''문경지교(刎經之交)'' 수준의 벗은 아닐지라도 쟁우(諍友),산우(山友), 지우(地友) 정도의 친구가 최소한 한 명이라도 있다면 성공적인 인생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여러분과 리무진을 타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정작 여러분이 원하는 사람은 리무진이 고장 났을 때 같이 버스를 타 줄 사람입니다." 미국의 흑인 여성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말이다. 당신은 진정 친구가 힘들 때 우산을 같이 쓰고 있는가?-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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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지개는 잡을수 없기에 더 신비롭고 꽃은 피었다 시들기에 더 아름답습니다.
젊음은 붙들수 없기에 더 소중하고 인연은 깨지기 쉬운것이기에 더 귀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아멘!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잠 21: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