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山) (mountain) (아~ 산에 산에 사노라 ~)
허윤석 작시
조두남 작곡
소리 없는 가랑비에 눈물 씻는 사슴인가
영을 넘는 구름 보고 목이 쉬어 우 노라네
아 ~ ~ ~ ~ ~ ~ ~ ~
산에 산에 사노라
사향나무 가지마다 눈물 먹은 꽃이 피면
푸른 언덕 그늘 아래 숨은 새도 울고 가네
싸리 덤불 새 순 밭에 숨어 우는 사슴인가
속잎 피는 봄이 좋아 산을 보고 우노라네
아~ ~ ~ ~ ~ ~ ~ ~
산에 산에 사노라
동백나무 가지마다 송이송이 꽃이 피면
나물 캐는 산골 처녀 물소리에 귀를 씻네
이 노래는 허윤석(許允碩)작시, 조두남 (趙斗南) 작곡 가곡 “산(山)” 이다,
이 노래는 오래전에 만들어 진 노래이다.
이 <산>의 시를 쓸 때 시인은 일제 강점기에 민족 의 암울한 마음을 <산>으로 표현 했다고 한다.
사슴은 우리 국민, 사향 나무, 동백나무는 우리나라를 상징 하였고, 민족의 마음을 숨은 새도 울고, 숨어 우는 사슴의 마음으로 노래했다.
산은 언제나 그곳에 있고, 우리를 지켜 주고 , 우리가 영원히 지켜야할 “산”을 사랑하여야 하고, 우리가 지켜야 하며, 산을 노래해야 한다...
작사자 허윤석(許允碩) 선생님은 (1914.∼1995.) 까지 사셨다.
경기도 김포 출신이며, 1935년에 <조선 문단>에 <사라진 무지개와 오뉘>로 문단에 등단하고, 소설가(小說家) 이며, 시인(詩人) 이다.
소설 <실락원> <유두> <옛 마을> <문화사대계> <해녀> <길 주막> <구관조(九官鳥)>등 여러 편의 장, 단편 소설을 발표 하였다
시(詩)는 <밀밭 없는 동리(洞里)> <파초(芭蕉)> <마적(馬賊)><하일(夏日)> <감각파(感覺派)> <산(山)> 등이 있다.
작곡가 조두남 (趙斗南)선생님은 (1912 - 1984)년 까지 사셨다.
선생님은 평양에 갑부 3대 독자로 태어났다고 한다,
평양 숭실 학교를 수학 하고 미국인 신부에게 작곡, 피아노를 배웠다고 하며, 11세에 가곡<옛 이야기>를 작곡 하였고, 월남 하여 마산에서 정착 하였다고 한다.
가곡으로 <선구자> <산> <뱃노래> <그리움> <또 한 송이 나의 모란> 등, 많은 가곡과 오페라 <에밀레 종>을 작곡 하였고, 피아노 <환상곡> 작품도 남겼다
동 터오는 여름 북한산 (사진 폄)
산(山)은 지금도 거기에 있다. 우리나라는 유명한 산이 제주도 한라산(1,950m)을 비롯하여, 지리산(1,915m) 설악산(,708m) 등 많은 산이 있다.
그리고 내가 사는 도시에는 짙 푸르른 산들이 병풍처럼 에워싼, 북한산(北漢山, 837m), 도봉산(道峰山,710m), 수락산(水落山), 불암산(佛巖山), 관악산(冠岳山,) 등이 화강암의 암봉(岩奉)을 이루며 솟아 있으며 그 한 가운데는 우리 민족의 젖줄인 한강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
여름 장맛 소낙비 쏟아져 지나가고 나면, 무지개가 피어오르고, 비를 먹음은 짙푸른 나무들이 먼데 산에 안개구름 앉고 내 가슴으로 닥아 온다
비가내린 산에서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산에 사는 미물들이 모두 어깨를 활짝 열고, 새로운 기분으로 삶을 재충전을 시작 한다.
우리와 함께 살아온, 그 산은 그 자리에 있어, 수 억만 년 전 부터 그 자리를 지켰고, 우리 조상들의 수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채 지금 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숨쉬고 있다.
또한 그 끝없는 영겁(永劫)의 세월 속을 보내고 있으니, 그 산은 언제나 우리를 가슴으로 품어주었고, 그 속에 수많은 감추어진 밀어(密語)들을 내 귀가 열리지 못하여, 나는 들을 수가 없다.
이렇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위에 오를 수 있는 산이 있다는 것은, 우리 인간의 아름다운 정기(精氣)와 영혼(靈魂)을 맑게 하고, 산에는 산새도, 사슴도, 노루도, 오리나무도, 자작나무도, 떡갈나무도, 울창한 낙엽송도,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소나무도, 나의 지난날 쌓인 마음에 찌꺼기를, 저 산위 흐르는 안개구름에게 나를 품어주었고, 남은 삶의 흔적들도 가슴으로 안아 줄 것 이다.
산은 내 영혼에 내가 갈 본향의 붉은 황톳 빛 흙을 다듬어, 내 빛의 그림자를 위한, 소리 없는 가랑비 맞으며, 눈물 씻는 “산” 을 노래하려 한다
소리 없는 가랑비에
눈물 씻는 사슴인가
아 ~ ~ ~ ~ ~ ~
산에 산에 사노라
https://youtu.be/BvunhxoflR8?si=FokGEc-gjGXB7uwQ (노래 테너 박세원)
https://youtu.be/BN67OGa-DUs?si=YXbKXPCVtaFIzq9U (노래 소프라노 곽신형)
https://youtu.be/xPw3ODINgf8?si=EIiRuuKBiQpioTl_(노래 바리톤 황병덕)
보너스 (bonus) (노래 산포도 처녀)
https://youtu.be/h5Y9sjsl_J4?si=bqfbKJECYkiB8Vwc (노래 남상규)
첫댓글 오늘도 소리없는 가랑비가 내립니다
가을이 오려나 보네요 늘 건강하십시오 감상하며 좋은시간 보냅니다
네,
감사 합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가랑비가 소리 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날씨가 선선해지는
계절 입니다.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