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cafe.naver.com/kcidorcen/2486454
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지원대학 -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건국대, 홍익대, 숙명여대, 국민대
합격대학 - 성균관대, 경희대, 홍익대, 국민대
학사(인데 중앙대는 다른 학교와 시간이 겹쳐 일반으로 지원)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지방 4년제 / 3.47 / 945
3. 편입 지원 동기
원래 다니던 학교/학과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집안 사정상 재수를 못했고 결국 그대로 졸업했습니다.
당연히 전공에 흥미도 없었고, 실력이 있을리가 없었습니다. 졸업 후에도 무관한 직장을 가지게 되었죠.
직장생활을 하던 중 주변에서 편입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전공을 선택해 전공을 살려 직장을 구하고 싶다는 생각에 편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김영편입 인강 영어만
5. 수강했던 편입학원
6. 공부했던 영어교재
보카바이블4.0 A&B, 편머리 어/문/논/독, 인강 교재들
7. 공부했던 수학교재
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정확히 말하면 2020년 5월부터 편입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이때는 편입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했고, 이미 직장생활중이라 '지금부터 슬슬 준비해서 2022년 편입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독학으로 시작했고, 보카바이블과 편머리 교재만 구입해서 풀었고 어떤 인강이나 학원은 전혀 다니지 않았습니다. 당시의 계획은 2020년에 어휘, 문법을 다 끝내고 21년에 논리와 독해에 집중해서 22년에 입학하자! 이 계획이었는데 말이 안되는 거였죠. ㅋㅋ 저는 대기업 = 보증된 곳 이라는 생각이 강해 김영편입 인강을 끊었습니다. 지방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학원은 등록할 수 없었고, 우리 지역에도 김영학원이 있긴 하지만 그보단 인강이 낫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일단 2020년 5월부터 독학한 것 중 도움이 된 것은 허민샘의 보카바이블4.0과 김영편입에서 만든 편머리 문법 교재입니다. 이 둘은 인강을 본격적으로 듣기 전에 1~3월에 학습한다면 딱 좋은 교재!! 둘은 마스터 하고 인강들으러 가시는 걸 추천 ㅋㅋ(노베이스는 제발 1월부터 강의 들으세요ㅜㅜㅜ!!!)
보카바이블은 당연히 공무원이든 편입이든 기본으로 나오는 단어들이기 때문에 외웠어야했죠. ㄹㅇ 기본 중의 기본!!! 근데 5월부터 2021년 시험 치러 갈때까지 결국 A권 한권도 다 못뗌.. ㅋㅋ 보바 한권도 안떼고 제가 시험에 붙을 생각을 하다니 어리석었죠 ^^ 그러고 나서 22년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바로 보카바이블로 어휘를 외우고 편머리 어휘/논리 교재를 통해 자주 출제되는 단어들을 익히고, 인강 교수님께서 나눠주신 자료를 통해 동의어끼리 묶어 암기하며, 남들 다 기출 돌리고 있을때 저는 그제서야 어휘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ㅜㅜ 여러분은 이러지 마세요... . 그치만 급하게 어휘를 외우다보니 빈 공간이 많았죠ㅜㅜ 그런 문제는 틀릴 수밖에 없었어요.. 여러분들은 반드시 초반부터 열심히 단어 암기해서 저같은 불상사가 없기를... 어휘를 어느정도 외우고 보카바이블을 보니 진짜 알맹이만 모아져있다는게 느껴졌어요 ㅋㅋ 그래서 편입 시험 보러가기 전에 보바A권은 거의 다 암기하고 갔고, 보바B(숙어, 어근 등)는 다는 못외웠지만 그래도 많이 보려했고 반은 본거 같아요. 거기에 인강 교수님의 단어교재도 나름 열심히 외워서 단기간에 어휘 성적을 많이 올릴 수 있었어요. 어휘가 오르니 당연히 다른 모든 과목에서도 성적이 올랐습니다. 이전에는 논리나 독해 빈칸 문제에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바로 틀렸거든요 ㅋㅋ 이제 그런 일이 줄었쬬!
아무튼 21년 3월부터 프리패스를 끊어 인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두 분의 강의를 들으며 1년을 보냈는데요. 각자의 장점을 써보겠습니다. 다른 분들 쓰는 걸 보니 다들 초성으로 쓰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저도 이름은 초성으로 쓸게요.
첫 번째는 ㄷㄴㅇ교수님입니다. 이분은 21년 편입시험을 준비하며 모의고사 해설강의를 통해 처음 봤고, 그때 풀이가 저와 잘 맞았기에 22년 편입을 준비하며 프리패스를 끊자마자 바로 이분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장점을 나열해보자면
1) 편린이들의 입장과 실력을 잘 이해해주십니다. 어려운 문제도 쉽게 쉽게 풀이해주시고, 노베이스도 잘 따라갈 수 있게 이끌어 주십니다. 노베이스 기준에서 정답을 많이 맞출 수 있는 팁이나 단서 찾는 법을 잘 알려주십니다.
2) 신박한 풀이법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문과 논설문의 제목 문제의 차이, 대시와 하이픈, 콜론과 세미콜론의 차이 등 다른 어떤 영어학원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점들을 많이 배웠습니다.
3) 학생들에게 애정이 정~~~말 많습니다!! 이게 진짜 이 분을 추천드리는 가장 큰 이유 ㅜㅜ 수업 내내 넘 감동이었어요.. 어떻게 하면 멘탈이 약한 학생들을 불안하지 않게 해줄까, 공부에 힘들어하는 수험생들을 기쁘게 해주고 힘을 주기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이벤트는 없을까, 노베이스를 위한 팁과 지원 전략은 무엇일까 항상 고민하시는 분입니다. 꼭 한번 들어보세요!
4) 어휘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님이 많지 않은데, 어휘 수업을 통해 어휘의 기초부터, 즉 어근부터 설명해줌으로써 이 어근을 활용한 어휘까지 설명함으로써 새로운 단어가 나와도 뜻을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주시고, 기존의 단어들도 조금 더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두 번째는 ㅈㅂㄱ교수님입니다. 이분은 작년 외대 시험을 보고 독편사를 들어왔는데 '외쳐갓ㅂㄱ!'이런 내용이 많았어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작년 외대 시험에 '이분법'에 대한 지문이 나왔거든요. 근데 이 교수님이 항상 이분법을 강조하는 분이라 ㅋㅋㅋ 그런 글이 올라왔던 것 같습니다. 이분의 강의를 들으며 느낀 점은 장점과 단점이 공존해서 극명히 갈린다는 점입니다. 즉 장점=단점.... 우선 장점(이자 단점)을 나열해보자면
1) 글을 제대로 읽게 해주십니다. 편법이 아닌 정통법! 이분법! < 이 부분은 강의를 들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 거예요. 스킬로 푸는게 아니라 글에는 딱딱 정해진 법칙이 있고, 그게 눈에 보이면 문제가 풀린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이건 ㄹㅇ 장점이고, 이것때문에 듣는 학생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요. 이분법을 파악하면 글이 보입니다!
2) 글 자체를 보다보니 배경지식은 필요 없다는 주의! 사실상 편입 지문은 배경지식이 있으면 좀 더 풀기 쉬운 지문이 많이 출제되긴 합니다. (전쟁, 예술 등) 하지만 배경지식을 떠올리며 문제를 풀다 문제를 틀린 적이 많던 저로서는 배경지식 필요없다는 주의가 잘 맞았어요. 배경 지식이 있건 없건, 문제는 지문 안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지문을 제대로 읽었다면 배경지식은 필요없다! 그러나 알면 좋다! 는 생각이었기에 저는 다른 교수님의 수업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았습니다. ㅋㅋ 대신 배경지식으로만 문제를 풀지 않기위해 항상 조심했죠. 배경 지식은 내용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듣는 것이지, 문제를 풀때는 항상 지문에서 단서를 찾고 풀기!
3) '초보에게 쉬운 것만 가르치면 그 학생은 평생 초보로 남아있게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교수님. 초보더라도 처음부터 어려운 것을 들이밉니다! 이 부분이 노베이스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져 떨어져나가는 것 같아요. 영어를 나름 잘 한다고 생각한 저도 떨어져나갈뻔 했으니까요... ㅋㅋ 근데 결국 다 들은 저로서는 오히려 초반이 어렵지, 후반은 쉽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일부러 초반에 어려운 문제를 배치한다고 하셨어요. 하드트레이닝 하는거죠.. 뒤 문제가 쉽게 느껴지도록 ㅋㅋ
4) 빠른 피드백. 이 분은 특히나 QnA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엄청나게 빠른 답변을 주십니다. 제가 들어볼까 하다 포기한 교수님은 피드백이 너무 늦어 한 .. 3-4일? 일주일 뒤에서야 답변을 받고는 했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입장에서는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죠. 빠른 피드백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니가 어려우면 남들도 다 어렵다', '다 틀리는 문제는 틀려도 된다. 변별력 없다' 등 수업 중간 중간에 해주시는 말씀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사실 정리해보면 결국 수업이 어렵다는게 유일한 단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꾹꾹 이겨내서 듣다보면 일취월장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ㄷㄴㅇ교수님으로 수업을 들었는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초반에 어휘 강의를 듣기만 했지 따로 암기하는 시간을 거의 안가졌기 때문에 시간이 정말 많이 남았어요. 그래서 두 분의 수업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ㅈㅂㄱ 교수님도 함께 듣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ㄷㄴㅇ 교수님 수업을 많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ㅈㅂㄱ 교수님 수업이 너무 어려워서.. 진짜 문제 풀기가 싫었어요 ㅋㅋ 다 틀리니까 ㅜㅜ 문제를 안푸니 당연히 강의도 못보고.. 그래서 그냥 ㄷㄴㅇ교수님 숙제 먼저 다 하고! 시간 남으면 ㅈㅂㄱ 교수님 문제 조금씩 풀고.. 인강 조금 보고.. 이런식으로 . 그렇다고 누구 한 교수님이 실력이 더 좋다! 더 별로다! 이건 절~~~대!! 아니구요. ㄷㄴㅇ교수님은 초반에 팁을 많이 얻었기 때문에, 후반에는 ㅈㅂㄱ 교수님께 팁을 많이 얻을 수 있었던 것이죠.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편입은 장기전입니다. 저는 원래도 성격이 낙천적이고 좋게 좋게 생각하는 편이라 1년간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힘든 때도 있었죠. 주변엔 다들 취업해서 놀고 있는데 나는 왜 이 고생을 하고 있을까. 20대의 젊은 시간을 버리는 건 아닐까.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이 맞을까... 특히 편입은 정보가 너무 부족해 무지에서 오는 불안감이 큰 것 같습니다. 불안할때면 항상 이 카페든 각자의 학원/인강 게시판에든 털어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웬만한건 그냥 하라는 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다 해결됩니다.
ex) 단어도 안외워놓고 저 왜 성적이 안오를까요ㅜㅜ 지금 6월인데 아직 점수가 안나와요. 기초강의를 계속 듣는게 맞을까요? 등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질문인데 불안하다보니 당연한 답을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저는 편입 시험 치기 직전까지도 필라테스했어요 ㅋㅋ 체력도 진짜 중요!! 걷기 운동이든 뭐든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하세요.. 다들 알잖아요? ㅎㅎ 운동하세요~ 그리고 놀러도 가세요!!
ex) 놀더라도 하루에 한 강의는 보겠다. 일주일 이상 쉬지 않겠다. 아무리 놀고 싶어도 술약속은 안잡겠다. 등 높지 않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면 그닥 자괴감도 안들고 멘탈 회복도 되고 좋습니다. ^^
저는 이제 약 1년간의 수험생활을 마치고 대학으로 갑니다. 여러분들도 꼭 내년에 기쁜 결실이 있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앞으로도 종종 들르며 도움이 될 만한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알려드리고 싶네요! 작년의 불안한 마음으로 시작하던 제가 먼 이야기처럼 느껴져요. 1년밖에 안지났는데 ㅋㅋ 여러분들도 1년 후면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후기를 쓰고 있겠죠? ㅎㅎㅎㅎ다들 화이팅 !!♥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캠퍼스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