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에서 (나를 잊지 마오)
민형식 작사
김원호 작곡
저 산 넘어 물 건너파랑 잎새 꽃잎은
눈물-짓-는 물-망-초
행여나 오시나기다리는 언덕에
임도 꿈도 아득한 풀잎에 이슬 방울
왼 종일 기다리는 가여운 -응시는
나를 -나-를 잊지 마-오.
(왼 종일 기다리는 가여운 -응시는
나를 -나-를 잊지 마-오)
이 노래는 민형식 (閔亨植) 작사 김원호(金元浩)작곡 가곡 “언덕 에서” 다.
이 노래 <언덕에서>는 작사자 민형식 (閔亨植) 선생님과 작곡가 김원호(金元浩)선생님은 서로 한 동네에서 자란 죽마고우로
비슷한 시기에 첫사랑의 상처를 받고 고뇌에 찬 심정을 각각 시(詩)와 노래로 표현 했다고 한다. 처음 제목은 “물망초” 였는데,
“언덕에서”로 바꾸어,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노래다.
이 노래는 짧고 간결한 추억을 생각케 하는 노래다.
작사자 민형식(閔亨植) 선생님은 (1938 ∼ ) 부산에서 출생 하였다, 선생님은 원래 시인이 아니고 음악가다.
부산 사대와 영남대학교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였고, 서울 신학대학 대학원에서 지휘를 공부하였다.
뒤늦게 독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우리나라 몇 안되는 합창 지휘 전공자로, 대구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강사를 역임하고, 할렐루야 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작곡가 김원호(金元浩)선생님은 (1936년 ∼ )부산시 동래에서 출생 하였다.
서울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였고, 부산 시립교향악단 바이올린 주자다. 작곡으로는 <언덕에서><사랑 하는 그대><진달래 꽃>
<풀 따기><청포도> <모란이 피기까지는><님의 침묵><물방아><초혼 등 가곡 20여곡을 작곡 하였다,
작곡집으로는 <언덕에서>등이 있다.
황혼의 언덕 에서 (사진 폄)
이 노래의 원 제목은 “물망초”(Forget-Me-Not)였다고 한다 .
물망초는 슬픈 전설이 있는 꽃이며, 꽃말은 ”나를 잊지 마오“다.
물망초 원산지는 유럽이며. 독일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도나우 강 가운데 있는 섬에서 자라는 이 꽃을. 애인에게 꺾어주기 위해 그 섬까지 헤엄을 쳐서 갔던, 청년은 꽃을 꺾어 가지고 오다가 급류에 휘말리고, 가지고 있던 꽃을 애인에게 던져 주면서 “'나를 잊지 말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슬픈 전설이 있는 이야기다.
겨울의 찬바람이 불어오는 노을이 붉게 물든 해 저문 언덕에 올라, 갈 곳을 잃은 낙엽을 밟으며, 지난 한해를 뒤돌아보니, 잊어야 할 일도 많고, 마음에 쌓아 놓았던 버려야 할 일들도 한둘이 아니다. 언젠가는 어차피 떠날 길인데, 모두 다 버리고 홀가분한 몸으로 떠날 것을, 미련 두지 말고, 지금 부터라도 한 가지씩 버릴 것은 버리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여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도록 길 떠나는 나그네가 되어야 할 것 이다.
이제는 늙음이란 어두운 면도 있지만, 가족의 부양이나 사회적 활동 모두를 손 놓고 살아간다는 것도 홀가분하고, 가벼운 마음이 겨울 언덕에 양팔 벌린 나목(裸木)처럼, 이 겨울을 이겨 내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새봄을 맞이하게 될 것 이다.
오늘은 행여 올지 모르는 잊혀졌던 그리운 친구로 부터 물망초 사연 따라 나를 잊지 않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라도 올 것 같아 겨울비가 내리는 아침 “언덕에서“ 노래를 불러본다...
저 산 넘어 물 건너 파랑 잎 새 꽃잎은
눈물-짓-는 물-망-초 ~ ~ ~
왼 종일 기다리는 가여운 -응시는
나를 -나-를 잊지 마-오. ~ ~ ~
https://youtu.be/CIHDgm8DOs4?si=-2aquHYkK5zXOhWG (노래 바리톤 최현수)
https://youtu.be/swPlJr_gr08?si=nBY9Pfeuo7MYwpdS (노래 테너 박홍섭 )
https://youtu.be/edSYc7LT-WQ?si=Vg2yDqrPeAq1RSIi (노래 소프라노 이성혜)
가요 보너스 (BONUS) (노래 : 겨울비는 내리고)
https://youtu.be/U9-A2R8Nup4?si=sx_1p-Gu6rJr2BcP (노래 김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