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철도공사 고객게시판을 보니, 용산-성북 기존 승객들의 반발이 크더군요.
회기역 환승이 주된 불만사항인데,
평면환승이라도 되었다면 불만이 좀 더 줄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회기처럼 선로별 복복선에 쌍섬식이면
환승을 할때 계단을 이용할 수 밖에 없지요.
쌍섬을 위아래로 본다면, 복정역도 회기역과 동일한 구조라고 볼 수있습니다.
위 그림은 일본 도쿄의 전철 주오-소부 직통 완행선과 주오 급행선의 환승역인 오차노미즈 역 구조입니다.
(사진 출처: 새로운 철도시스템, 소네사토루 저, 전파과학사 1992)
두 노선은 선로별 복복선인데, 오차노미즈 역 앞에서 입체 교차를 통하여 방향별 복복선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쌍섬식 승강장을 통하여 평면환승을 한 후에, 다시 입체교차를 통해 선로별로 돌아갑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구조가 많이 실용화되면 좋겠습니다.
예를들어, 도봉산역(좌우)이나 복정역(상하)도 이런 구조를 쓸 수도 있었겠지요
(물론 회기역 주변이 협소한 문제가 있고
일본의 경우, 협궤를 쓰다보니, 구조물 크기가 작아도 되어서,
일본과 우리를 1:1로 비교하기는 좀 어렵긴 합니다)
참고글
http://blog.naver.com/ianhan/120019420039
첫댓글 동감합니다. 회기역에 가봤더니 환승승객이 많아서 복잡하더군요. 그 대신 병점행 열차도 성북까지 올라와주니 배차간격이 많이 줄었습니다.
회기역...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대충 어떻을지 상상이 가는군요 (-_-b)
저러한 설계를 기본 개념으로 잡고 나가야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최소비용의 설계"를 기본개념으로 잡고 있다 보니 여전히 저런 부분이 계속되고 있군요. 이 방면의 mind는 옆나라에 비해 30년 정도 뒤쳐진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_-
30년 아니라 40년 뒤쳐지고 있죠...=_=;; 이런걸 지적해줘도 니네가 뭔데 식으로 10魚버리니..
1971년도에 이미 종로선구간에 "방향별환승" 이라는 개념 도입을 시도했던 JARTS 에 비해, 우리나라의 철도 설계들은 21세기에도 여전히 구식의 hard 환승방법을 답습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아쉽습니다.
이동 저항과 환승기피로 승객들의 메리트 감소로 이어지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이부분에"개념"조차 없는게 현실입니다.
입체교차 설치가 어려웠다고 치면 최소한 복층구조로라도 만들어놨다면(대표적인 사례로 8/분당선 복정역)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중앙전철 배차간격이 길어서 혹여나 경원선전철에서 내렸는데 건너편에 중앙선전철이 와있다면 이런 추운 겨울에는 대략 OTL입니다..
일본도 위의 오차노미즈가 예외적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철도는 입체교차 또한 최소화하는 것이 운영에 적절하죠. 비슷한 사례로 도호쿠선과 사이쿄선이 교차하는 아카바네는 단순히 병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설계가 있을 경우 전동차야 큰 어려움이 없지만, 중앙선의 일반열차는 어떨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