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하라
어느 때 부처님은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셨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치셨다.
“만일 다른 사람의 마음작용을 아는데
능숙하지 못하다면 적어도
나는 내 마음의 작용을 아는 데는 능숙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수행하여야 한다.
어떻게 자기 자신의 마음의 작용을 아는데 능숙하게 되는가?
그것은 마치 몸의 장식이나 화장을 좋아하는 여자나 남자들이
거울이나 깨끗한 물에 그들의 얼굴을 비추어 보고
흠이나 얼룩을 보며 그것을 지우기 위하여 애쓰게 된다.
그리고 흠이나 얼룩이 없으면 기쁘고 만족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기를 성찰하는 것은
훌륭한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매우 도움이 된다.
나는 일반적으로 탐욕스러우며 악의를 품고 화를 잘 내는가?
나는 나쁜 생각에 쉽게 물들고 의심을 잘 하며 게으른가?
등등 주의 집중하지 못하다면
그는 이런 이롭지 못하고 악한 성향들을 버리기 위하여
마음 챙김에 머물고 분명하게 알아차리고
최선의 열정과 힘과 노력을 기울여 분발하여야 한다.”
(〈앙굿따라 니까야〉-증지부 경전)
스스로의 내면 살피는
일이야말로 마음의 편안함
행복함 가져다주는 일
요즈음 모두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며
특히 걷기 운동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전국에 걷기 열풍이 불어 올레길이나 둘레길이다 하여
걷기를 위한 다양한 길들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사실 사람이란 걷기 운동에 동참하지 않아도
평생 걸어야만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을 위해서나 건강을 위해서 걷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인간은 평생 하는 일이
신(身) 구(口) 의(意) 삼업(三業)
즉 생각하고(意) 말하고(口) 행동한다(身) 하였습니다.
행동하는 기본이 즉 걷기일 것입니다.
또한 사람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이 때로는 말로 표현하고
때론 행동으로 전달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살피는 것은
행동과 말을 살피는 중요한 일차적 일입니다.
부처님께서도 마음의 작용을 살피는 것은
훌륭한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성찰이라 하였습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각들을 살피는 것부터 시작하여
왜 이러한 생각이 일어났을까 하는 일과,
일어나는 생각 생각이 현재 나를 편안하고 안락하게 하며
기쁨과 밝음으로 인도하는 것인가?
아니면 갈등 불안 공포 등의 어둠으로 이끌고 가는 것인가?
등의 성찰은
훌륭한 자질을 인도하는 중요한 일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자신의 마음의 작용을 아는데
능숙할 수 있도록 수행하여야 한다.”
매일 거울 앞에 스스로의 얼굴을 보며 화장을 하듯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들을
살피는 것은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에
탐욕. 악의. 화를 내는 나쁜 생각이 붙어있는지,
나쁜 생각에 쉽게 물들고 행동하는 것은 아닌지
게으른 생각들을 점검하는 일은
얼굴을 화장하듯이 매우 중요합니다.
생각도 곱게 화장하듯 가꾸어야겠습니다.
성찰은 생각을 거울에 비추어보고
스스로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치유의 좋은 명약입니다.
그래서 대혜 종고 선사는
“성인구심 불구불(聖人求心 不求佛)이요,
우인구불 불구심 (愚人求佛 不求心)이라.
지인조심 불조신(智人調心 不調身)이요
우인조신 불조심(愚人調身 不調心)”이라 하였습니다.
“성인은 마음을 찾되 부처를 찾지 않으며
어리석은 사람은 부처를 구하되 마음을 찾지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을 다스리되 몸을 다스리지 않으며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은 다스리지 않고 몸을 다스린다”하였습니다.
누구든지 스스로의 내면을 살피는 일이야말로
마음의 편안함 행복함을 가져다주는 일이기에
아침 점심 저녁 등 수시로
생각과 말과 행동을 바르게 실천하면
행복한 하루가 열릴 것입니다.
모셔온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