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김편의 학생들에게>
편입시험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지금 물론 초조할 수 있습니다. ❝나는 여지껏 고작 이것밖에 못 했는데 앞서 있는 경쟁자들을과의 좁혀져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초조함과 두려움은 자신을 끌어올리는 것에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중요한 일을 앞 둔 사람에게 생길 수 있는 초조함과 두려움은 보이지 않는 상대에 대한 상상으로 만들어진 망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비슷합니다. 내가 지금 두려움을 느끼면, 다른 사람들도 대개 두려움을 느낍니다. 내가 지금 초조함을 느낀다면, 다른 사람들도 대개 초조함을 느낍니다. 모든 수험생들은 같은 지점에서 두려움과 초조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럼 누가 좋은 결과를 얻을까요?? 정답은 간단합니다. 상상의 망령에서 벗어나 평정심을 가지고 변화를 지속하는 사람이 노력의 열매를 받는 것입니다. 자신을 끌어올리는 데 쓰여야 할 값진 시간과 생각이 상상으로 만들어진 두려움이라는 망령에 허비된다면, 그렇게 초조함이라는 망령에 사로잡히는 시간이 많아진다면 변화의 속도도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쟁자들에게 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낸 망령으로 인해 패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끌어올리고 싶은 사람은 모름지기 평정심을 가져야 합니다. 망령의 껍데기를 부숴버리고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일단 기본 개념을 깨닫는 것에 중점을 두십시오. 얼마 안 남은 이 곳 고척리에서 지내는 것의 즐거움을 느껴 보십시오. 하나를 앎에 있어 느끼는, 알차게 보낸 한 시간의 엄청난 즐거움을, 어제와 오늘의 변화를 비교해 자신에게 엄청난 칭찬을 해 주십시오. 그렇게 즐거움을 느끼는 것과 칭찬해 주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을 끌어올리는 것에 몰입할 수 있게 되며, 몰입은 자신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긴다면???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편입 대박을 기원하며....
-원장 김기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