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담벼락에 파랗게 매달린 시래기 같은 끈끈하고 질긴 우리들의 우정, 만나면 웃음부터 먼저 나오고 정겨움 가득한 친구야 -! 때로는 살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사람 살아가는 일이 어디 좋은일만 있을 것인가-? 우리 살다보면 즐거운 날도 있고 힘든날도 있지 않겠나, 이것이... 그것이..., 아마 인생인가 보더라. 한때 부모님 슬하에 있을 때 세상에 걱정없이 자란 우리들..., 한때 청춘이 있었고 꽃다운 젊음이 있었지-, 그러나 이제는 그 꽃이며 청춘은 우리 아들 딸들의 것이야 -, 그렇게..., 세월이란 것이 우리들을 노년의 나이로 데려다 놓았네-, 우리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와중에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친구들 얼굴-! 그럴 때면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머금어 지고 그리움의 계곡으로 가끔 달려도 보는 우리가 아닌가-, 그 친구들의 이름을 기억에 떠올리며 ~ 잠시나마 그때 기억들을 추스려 보기도 하고 옛 생각에 또 한번 미소 지어 보자꾸나-, 혼자만이 살아가기엔 외롭고 사실 고달픈 세상-! 친구가 있어 그리움 불러주고 친구가 있어 옛이야기 할수 있고 친구가 있어 우리 이렇게 또 한 자리를 만들수 있지 않은가. 보면 부담없는 우리 친구야 -! 보면 반가운 우리 친구야 -! 우리 살아 가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건강 이더라. 우선 부대낄 때는 돈이라 하지만 돈은 있어 쓰기는 좋지만,
건강이 따르지 않으면 제 아무런 명예도 부귀도 다~소용이 없어 진다네. 살면서 또 중요한 것은 신의(信義)-, 그것만은 갖고 살자.
믿음을 져버리는 것 그것은 또 인생에 있어 하나의 큰 실패야 -, 내 아무리 잘 났어도 다른 이가 인정을 해 주지 않고 믿어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허수아비 인생이나 다를 바 없는것-! 내일을 예측 할수없는 우리네 인생 건강 유지 잘 하면서 흥겹게 때로는 즐겨가며 맛나는 음식 먹어가며 그렇게 살아가세나-, 이제는 우리 모두가 할매가 된 친구 할배가 된 친구 들이네. 한 둘 먼저 떠나간 친구들도 오늘같이 우리 함께하는 이 날은 더욱 더 그립고-, 함께 없는 이 자리에 아쉬움 가득 하구나-, 친구야-! 살아보니 인생길 마음대로 되지 않제-, 다 팔자소관 인가-? 이래도 저래도 잘사나 못사나 하루 세끼먹고 숨 쉬고 사는것은 같구나. 친구가 좋은일 생기면 내 친구라서 자랑할수 있고 빽을 써도 내 친구가 가깝지 남이 가깝겠는가-! 우리 친구야-! 우리모두 건강하게 언제나 좋은일 많이 생기고 오래 오래 함께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