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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사람 - 詩 문정희 / 낭송 임시연구순의 노모가 자리에 누운지 사흘째 되는 날 가족들이 서둘러 모였다 어머니! 지금 누가 젤 보고 싶으세요? 저희가 불러올께요 아들이 먹먹한 목소리로 물었다 노모의 입술이 잠에서 깨어난 누에처럼 잠시 꿈틀했다 "엄 마 !" 아흔 세 살 아이가 해 떨어지는 골목에서 멀리 간 엄마를 찾고 있었다. <시집, 오늘은 추운 ~민음사,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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