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희선생님의 카톡에서]
💛아름다운 깨달음🍀 "학문"(學文)은 배우고 익히면 될 것이나, "연륜;(年輪)은 반드시 "밥그릇"을 비워내야 한다 그러기에 나이는 거저 먹는 것이 아니지요. 노년의 아름다움은 "성숙"(成熟)이다. "성숙"은 "깨달음"이요 "깨달음"엔 "지혜"를 만나는 길이다. 손이 커도 베풀 줄 모른다면, 미덕의 수치요. 발이 넓어도 머무를 곳 없다면, 부덕(不德)의 소치라는 것을, "지식"(知識)이 "겸손"을 모르면 "무식"(無識)만 못하고, "높음"이 "낮춤"을 모르면 존경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하여 무거운 것임을, 세월이 나를 쓸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하여 외로운 것임을, 사람의 멋이란? 인생의 맛이란? 깨닫지 않고는 느낄수 없는 것!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https://m.blog.naver.com/parkmisoon4646/222265836239
💎 물 과 소금 💎
💎 물과 소금 💎 ◇ 살아가면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아주 귀중한 내용이니 천천히 정독하면서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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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겨울의 시 + 박노해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어린 나를 품어 안고 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소금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 죽지 않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찬바람아 잠들어라 해야 해야 어서 떠라 한겨울 얇은 이불에도 추운 줄 모르고 왠지 슬픈 노래 속에 눈물을 훔치다가 눈산의 새끼노루처럼 잠이 들곤 했었네 +++++++++++++++ 채움의달 1월에 만난 박노해의 시가 우릴 따뜻하게 한다 추운 겨울에 우린 한편의 시로도 이렇게 훈훈할 수 있는데 무얼 그리 움켜잡으려고 분주한가 마음을 비우면 외로운이들이 보이고 몸을 비우면 가난한 이웃들이 보인다 위대한 시인의 탄생은 참으로 놀랍다 할머니의 그 따뜻한 마음에서 시인의 시는 시작되고 있었구나 1월엔 안부라도 묻고 살자 정신없이 살다가 덜커덩 서면 얼마나 아쉽겠나 그리운 사람은 만나자 1월이 다 가지 전에 그리운 사람은 안부를 묻자 잘 지내냐고 아프진 않냐고 제발 아프지 말고 잘 지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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