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성회장님의 카톡에서]
☆ 누가 묻거든 ☆
- 관혜스님 -
얘야!
묻지 말거라
인생을 알려면
세월에게 물어보렴
얘야!
묻지 말거라
그걸 알려고
사계절을 살아 봤는데
다시 오는 계절은
또 다른 대답을 가져다 주는구나
해마다 같은 꽃이 피고
해마다 같은 바람이 불고
해마다 같은 비가 오는데
나이가 들수록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니
내가 정답을 말해 줄 수가 없구나
얘야!
묻지 말거라
배운 게 있다면
수학공식은 알려 줄 수 있겠고
들은 게 있다면
아는 것은 가르쳐 줄 수 있으나
인생만큼은
내가 가르쳐 줄 게 없구나
똑같은 사람이라면
내 너에게 내가 실패한
것을 말해 줄 수 있으나
사람은
저마다 달라서
보고 느끼는 것이 다르니
묻지 말거라
그저 세월에 가끔 힘들면
햇님에게 물어서
방긋이 웃는 법을 배우고
그저 가슴이 아플 땐
살포시 내리는 빗물한테 배우고
고통을 잊고 싶을 땐
휘익 하고 지나가는 바람에 배워서
그렇게 세상을 살아가렴
혹시나 누가 묻거든
온 세상이 선생님이니
자연에게
배웠다고 전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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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있는시간은 독(毒)...♡
만나라~ 이야기하라~
웃어라~ 차도 술도
마셔라~
일본 동경대 의대교수는
나이가 많을수록 만남이
중요하다고 했다.
즉 혼자서
한시간 운동하는것보다는
두세명 모여서 대화 나누며,
깔깔거리며,
커피 한잔.또는
술마시는 것이 몸에
훨씬 좋고
오래 산다고 했다.
자주 어울려야 덜 늙는다.
운동을 하면 좋지만,
안해도 남과 어울려
다닌 사람이 더 튼튼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어울리면
돌아다니게 되고,
우울증도 없어지고,
활기차게 보인다.
매일 한번 이상
집 밖을 나서면 외출족으로,
일주일에
한번 이상 친구나
지인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며
교류하라고했다.
그러고는
4년 후 이들의 신체 활력과
자립도를 비교하니
당연히 "외출과 교류,
둘다한 사람" 점수가
가장 좋았다.
외출과 교류만
비교 했을때는 교류족이
외출족 보다 더
신체 활력이 좋았다.
외로이 홀로 등산을
다니거나 운동을하는것 보다
만나서 수다 떠는 것이
더 좋다는 얘기다.
그러기에 일본에서는
노쇠를 측정하는 지표에
“일주일에 몇 번 남과
어울립니까?” 라는
질문이 꼭 들어 있다.
이와 같이 남들과 잘
교류하면서 잦은
외출도 한다면
좋은 삶이 되겠습니다.
오늘도 무탈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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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분 연가 🌺
밤의 길이 낮의 길이
똑같은 오늘
흰 구름 닮은 기쁨이
뽀얗게 피어오르네
봄 꽃들은 조심스레 웃고
봄을 반기는 어린 새들은
가만히 목소리를 가다듬고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도
밤낮이 똑같은 축복이 되기를
이웃 향한 나의 우정도
일을 향한 나의 열정도
밤낮이 똑같을 수 있기를
나의 인품도 조금씩
더 둥글어져서
일 년 내내
일생 내내
똑같을 수 있기를
기도해보는 오늘!
바람이 차갑게 불어와도
마음엔 따스함이 스며드는
춘분의 축복이여
- 이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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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jPGjdPNI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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