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
안개처럼 몇 겹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세월은 온전하게 주위의 풍경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
섭섭하게도 변해버린 것은
내 주위에 없었다.
두리번 거리는 모든 것은 그대로였다.
사람들은 흘렀고
여전히 나는 그 긴 벤치에 그대로였다.
이제 세월이 나에게 묻는다.
그럼 너는 무엇이 변했느냐고,
- 류시화
◉주말과 함께 6월이 끝납니다.
한해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지나온 반년 동안 나름대로 의미 있었던 삶에 감사합니다.
올해 남은 반년의 삶도
기대와 희망 속에 모양 좋게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새달 7월은 장마와 함께 시작합니다.
6월 마지막 날에 시작된 비가 7월로 이어지면서
다음 한주는 비에 흠뻑 젖을 모양입니다.
매년 만나는 장마입니다.
지금쯤은 모두가 아마 장마철 동안 마음이 눅눅하지 않고
우울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그런 생활의 지혜도 쌓였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런 여유라면 장마 뒤 기분 좋은 여름을
지금쯤 미리 그려놓아도 괜찮을 듯합니다.
◉장마가 지나고 뜨겁고 맑은 7월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국내로, 해외로 여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각자 계획이 있겠지만 여름철 은하수 여행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을 듯합니다.
광고에 등장하는 몽골 은하수 여행에 솔깃한 사람도 있을 겁니다.
별과 함께하는 여름이 오늘 이야기와 음악입니다.
‘아일랜드의 여신’ 엔야(Enja)가 그 별 여행에 동행합니다.
-옮겨온 글
흐르는 곡...
01. Together We Fly(우리 함께 날아요) - Darby DeVon
02. The Humming (Official Lyric Video) - .Enya
03. Dark Sky Island - Enya (Lyric Video) HD Video
04. Paint The Sky With Stars별들과 함께 하늘을 그리다
05. Astra et Luna - E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