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다들 쉬쉬하지만…이재명 10월 선고 당내 걱정 많아"

[양삿갓]

김두관 "다들 쉬쉬하지만…이재명 10월 선고 당내 걱정 많아"

김상윤 기자

입력 2024.08.17. 12:28업데이트 2024.08.17. 12:36

더불어민주당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지난 11일 대전 서구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세종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18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는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지금 당내에서도 다들 쉬쉬하지만, 9, 10월의 재판 결과가 워낙 엄중해서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16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인터뷰에서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이 후보 재판 1심 결과가 나올 수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이 후보) 본인은 전혀 유죄가 아니라고 확신하는데, 유죄가 만약 나오면 본인이나 당에 부담이 안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뒀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재판 때문에) 법원에 출석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사법 대응도 잘하고 해서 대선 후보로 쭉 가고, 당은 좀 역동적으로 해봤으면 이야기도 한 바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당대표 연임 대신 차기 대선을 준비하고, 다른 사람이 당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는 ‘이재명팔이’ 발언을 했다가 이 후보 지지자들에게 뭇매를 맞은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에 대해선 “정 후보 나름대로 팬심이 있고, 할 말은 하는 사람”이라며 “이 후보를 직접 겨냥한 게 아니라 ‘명팔이’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최근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해선 “일단 민주당의 가능성이 하나 더 생겼다는 것”이라며 “친문 프레임에 동의하진 않지만, 비주류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는 16일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의 당대표 연임 도전은 그에게 있어 손해”라며 “그 힘든 대표직을 또 하는 것도 버거운데다, (총선에서) 누구도 해내지 못한 야당 압승 성적을 거둔 뒤 다시 평가의 도마에 오를 이유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그는 끝내 손해를 선택했다. 망가져 가는 국민의 삶을 책임져달라는 목소리를 차마 외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관련 기사

이재명, 21일 만에 재판 출석...'대장동 재판' 재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사건’ 1심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했다. 약 3주 만에 법정에 나온 그는 취...

법원 휴정기 종료...이재명·송영길 등 재판 다시 속도

전국 법원이 2주간의 하계 법원 휴정기를 마치고 다시 재판 심리에 돌입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하계 휴정기를 보...

김상윤 기자  

100자평

103

도움말삭제기준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회원67704202

2024.08.17 12:43:24

걱정이 아니라 제발 유죄 나오길 빌껄? 그래야 자기들이 밟고 올라서니. 특히 정청래는 제발 유죄나오라 빌고 있을 듯

답글4

360

1

---

살다가, 처음

2024.08.17 12:50:07

안그렇겠나. 수사와 재판을 받는 건수가 한두가지야지 이중에 한건만 실형받아도 민주당은 큰 타격이지.그런데, 전부다 실형받을 위법사항인것이 더 큰 문제라면 문제다.

답글1

338

1

---

만다린

2024.08.17 13:09:28

죄명 선고리스크나오면 소독약친 집구석 바퀴벌레 쏟아지는 모습을 볼것이다

답글작성

284

1

---

ggg7

2024.08.17 13:34:21

걱정은 뭔걱정?죄 지었으면 빵에 들가 살면되지.재멍이가 뭐 특별하냐? 사람탈 쓰고 사람말 한다고 다 사람 아니다.사람이면 사람답게 살그라.

답글2

88

1

---

포성흑표

2024.08.17 13:41:59

대한민국 사법부가 존재한다면 법대로 신속하게 처리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한다

답글1

85

0

---

목마른때장마비

2024.08.17 13:25:31

참 민주당스러운 발상이다. 망가져가는.민생 때문에 이씨가 당대표를 맡았다고? 정말 이렇게 믿냐? 나를 비롯한 대다수 국민들은 이씨가 국립호텔 안 가려고 당대표를.... 이씨에게 국민은 도구일 뿐인데... 언제 국민을 생각했다고... 법카로 초밥과 과일 사 먹는 종자인데...

답글작성

84

5

---

핵잠수함건조

2024.08.17 13:54:27

뒷돈 안먹고 정치권 눈치 안보고 법대로 하는 판사라면 이재명이 법정구속이다.

답글작성

73

1

---

부패청산

2024.08.17 13:39:56

비나이다! 비나이다! 제발 그렇게 되기를 비나이다! 그래야 억울하게 자살당한 원혼들이 분이 풀릴뿐더러, 그분들 원혼이 데려가길 믿습니다.

답글1

67

1

---

최단비

2024.08.17 13:21:36

망가져 가는 국민의 삶을 죄명이가 책임져요? 어캐?

답글1

66

1

---

춘풍록엽

2024.08.17 14:07:47

이죄명이 유죄가 나오면 400억원을 물어내야 한다. 민주당 재산에 대한 가압류가 곧 이루어진다. 이죄명에게 올인한 민주당이 범죄집단이 되고, 벌을 받는 것이다. 범죄자 이죄명이 죄수복을 입고 끌려다니는 꼴을 곧 보게될 것이다. 개봉박두!

답글1

62

2

---

돌북

2024.08.17 13:10:15

'셰셰'는 개썰매를 타고 오신다.

답글작성

57

1

---

정일

2024.08.17 13:24:03

10월이 오면,이재명은 판결나온다.재판 중엔 당대표 유지하겠지만,대법원 확정 판결시,그의 정치 생명은 끝난다.12월 김경수가 들어 와 차기 대권 경쟁을 벌이는 시나리오가 그려진다.김경수 와 한동훈의 대결이 예상된다.

답글작성

55

2

---

거북이

2024.08.17 14:09:41

죄 저질러 놓고 스스로 죄가 아니라고 최면 건 상황. 유무죄는 자신이 판단하는게 아니라 법이 판단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