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靑 친인척 감시팀장이 오히려 文 자녀 해외 집 구매 도왔다니
조선일보
입력 2024.09.11. 00:20
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다혜씨. /X(옛 트위터)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가족이 2018년 태국으로 이주할 당시 청와대 친인척관리팀장 신모씨가 직접 현지에 가서 주택 매입 등을 도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9년 다혜씨 가족의 태국 이주 의혹이 제기되자, 신씨가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주인 이상직 전 의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했다. 신씨는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이었다.
역대 정권이 민정수석실에 친인척관리팀을 별도로 둔 것은 대통령 가족의 불법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동안 대통령 가족이 불법 행위로 감옥에 간 것은 대통령 권력에 접근하려는 부나방들이 가족 주변부터 공략하기 때문이었다. 노무현 민정수석실만 해도 친인척관리팀은 대통령 가족이 ‘업자’ 등 요주의 인물을 만난다는 정보를 입수하면 달려가 제지하기도 했다. 그래서 대통령 가족과 친·인척에게 친인척관리팀은 성가신 존재였다. 그런데 문재인 친인척관리팀장은 누가 봐도 이상한 대통령 딸 가족의 해외 이주를 직접 도왔을 뿐 아니라 불법 의혹을 덮기 위한 대응 방안까지 논의했다는 것이다. 대통령 가족 비리를 사전 차단해야 할 사람이 오히려 의혹을 도왔다.
다혜씨의 전 남편 서모씨는 2018년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해 월급 800만원과 집세 350만원 등 2억2300만원을 받았다. 항공업계 경력이 전무한데도 이 전 의원이 직접 채용을 지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위에게 그런 혜택을 준 이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앉히고 총선 때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줬다. 금전 이익을 얻고 자리를 준 것은 ‘뇌물 정황’이다. 청와대 친인척관리팀장이라면 서씨 경력을 모를 수 없는 만큼 그의 항공사 임원 채용에 제동을 걸어야 했다. 그것이 자신이 맡은 공직 책무였다. 그런데 개인 회사 비서처럼 다혜씨의 부동산 매입을 챙겼다. 민정수석실 친인척관리팀이 이렇게 변질된 것은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문 전 대통령은 임기 내내 친·인척 비위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을 두지 않았다. 그 역할을 해야 하는 민정수석실 친인척관리팀장은 감시가 아니라 비위에 협조하는 정황까지 보였다. 그런데도 문 전 대통령은 “정치 보복”이라며 한마디 해명도 없이 뭉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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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2024.09.11 02:05:07
수준 이하가 대통령이 되면 이 사태가 나는거지. 꼴상을 보고 좀 뽑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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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01:39:06
친인척이 뇌물받는 걸 감시하란 직책안 줄 알았는데, 친인척의 시종역할을 시켰네. 딸을 공주처럼 예우했겠네. 태국 왕복 여비와 체류비와 출정비는 삶은 소대가리가 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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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09.11 03:36:11
문재인 빨리 구속수사해서 법정최고형으로 다스려라 국민들 스트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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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티스
2024.09.11 04:15:50
친인척비리를 감시해야 하는 민정수석 조국은 문재인 사위 서창호를 모른다며, 그 이름을 처음 듣는다고 했다. 문재인 딸이 200명 되나?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3살 먹은 애도 뇌물죄라는 걸 안다. 중진공 자산이 23조다. 그런 기관의 장이 된 사람이, 당연히 문재인을 보고 돈을 줬지, 백수 사위를 보고 줬겠냐. 이건 빼도박도 못하는 뇌물죄가 확실하고, 뇌물죄보다 중요한건 울산선거와 월성원전이다. 청와대가 다 동원되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든 선거사범을 일망타진해야 하고, 왜 경제성조작까지 해가며 무리하게 월성원전을 폐쇄시켰는지 밝혀라. 24개 원자로중 유일하게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월성원전을 폐쇄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북한과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월성원전을 꼭 집어서 폐쇄한 이유는? 간첩의 자각이 있었는지와는 별개로, 그 행위는 간첩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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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
2024.09.11 01:53:09
윤석열은 특별감찰관 추천을 강력히 국회에 요청하여 문재인처럼 퇴임후 친인척비리 수사에 정치보복이라는 구질구질한 소리를 안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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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티스
2024.09.11 04:08:01
뇌물죄 수감후 월성원전을 꼭 파야한다. 왜 문재인이 유독 월성원전을 문닫게 하려 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한국의 24개 원자로는 모두 경수로지만, 유일하게 중수로인 월성원전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 즉, 북한과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월성원전이다. 바로 그 곳을 폐쇄조치한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문재인의 사상을 정확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왜, 북한과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월성원전을 무리하게 폐쇄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핵심이다.문재인은 여적죄로 사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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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89891488
2024.09.11 02:29:58
고위 자파 정치인은 국민세금 도둑질은 잘해도 , 자기 호주머니 돈 아끼는 공통점이 있다. 공직자의 비리다. 문재인은 한점 부끄러움 없다면 당당히 검찰 앞에서 밝히면 된다.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스스로 범죄인 임을 증명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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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4.09.11 05:05:43
우리나라는 권력을 가지면 그것에 만족하지않고 부까지 탐하는 이상한 나라가 되어버렸다.하나님은 공평하셔서 결코 인간에게 모든것을 다 갖게 하시지는 않는다.우리국민 많은 다수는 문정권의 비리를 보아왔고 그 정점에 문재인이 있는것을 안다.점치문외한 윤석열을 뽑아준것은 이런것을 척결하라는것이 더많이 포함된 성원이었다.그러나 2년4개월이 지났지만 그바램을 외면한것 같아 많은지지자들이 곁을 떠났다.이제 조금 그들을 벌주는것같은 수사에 저항과 또 수사검사장까지 포함된 탄핵의 깃발을 올리려고 하고있다.죄인이 득세하고 지배하는 나라 그것은 결코 좋은나라가 아니다.검찰총장도 이제 5일이 지나면 새로임명된다.억울한 사람을 엮어 넣어라는것이 아니다.아무도 누릴수없는 영광을 누린만큼 죄가 있다면 그영광을 오염시킨것에 대한 처벌도 있어야하고 받아야 하는것이 정의로운 사회고 국민이 바라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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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형
2024.09.11 05:13:20
오만상 청렴한척 하더니 썩고 또썩어 악취를 무한대 발산하는 것들. 빨리 쳐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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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ot036****
2024.09.11 06:00:52
양산의 삶은 소대가리가 원하던 잊혀지기가 소원인 때가 곧 온다. 들어가면, 잊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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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척
2024.09.11 04:50:59
지들은 정치보복 엄청 해놓고서는 이제 자기를 수사 하니 정치 보복이라네. 이건 정치 보복이 절대 아니고 너희들이 저지른 죄를 밝힌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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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고개
2024.09.11 04:53:17
박정희가만든 정무비서가 친인척 감시가 주 업무이니 문재인의 정무비서는 친인척 비호하고 도우는것 당연하다. 우파와 좌파의 사상과 철학이 반대인것은 모르는 사람없는 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