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가는 목사(칼갈이 전도)
두해가 지나가는 코로나 시국은 참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오죽하면 현대사 기록도 코로나를 기점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할까요?
코로나 시국을 어떤 관점으로 볼 것인가는 어찌보면 말쟁이들의
태평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코로나로 인하여 우리 주위에는 하루하루를 백척간두에
선 것 같은 마음으로 이어가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한 이들 가운데 한 부류인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크고 작은 아픔과 고뇌는
당사자 외에는 헤아릴 길이 없겠지요!
어려움에 처한 작은 교회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마음으로 시작한
“전국개척교회연합회”라는 카페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
전개련의 사역을 모방하여 도심지 상가 개척교회에 쌀 나누기 사역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때로부터 간혹 카페를 접속하여 정보를 공유하기도, 습득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큰 기대감 없이 접속했던 카페에 올려진 글 가운데
“찾아오는 전도로 교회는 부흥합니다.”라는 글을 읽으며 도전이 되었습니다.
글을 올리신 목사님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매주 칼 갈면서
전도를 하고 있는 분이라 합니다.
그 글을 처음 접하며 들었던 생각은“ 목사가 칼을 간다고?”
일반적으로 칼은 간다라 하면 와신상담(臥薪嘗膽)을 연상할 것입니다.
“복수나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가오는 어떠한 고난도 참고 이겨낸다는 말”을
달리 표현할 때 사용되는 어법입니다.
그런데 “목사가 칼을 간다니?”
김봉태 목사님께서 칼을 가는 이유는 흔히 우리가 아는 고정관념을
뛰어 넘는, 섬기는 교회 인근의 지역 주민들을 섬기는 하나의 방법임을
글을 읽어 나가며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김 목사님께서 올리신 글 일부를 인용합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면서 복음을 전파하라 말씀하신 말씀대로
코로나시대에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접촉점을 찾을까 기도하다가
칼갈이전도를 접하게 되고 실천하였습니다..
다른 전도 방법은 사람들이 우리전도대원들의 말을 받아주지 않고 듣지 않지만
칼갈이 전도는 필요한 사람들이 찾아오고 칼 가는 동안 복음을 듣고
결실을 맺는 분들이 있습니다.. 전도 현장에서 복음을 전할 때 주님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제가하는 전도 방법의 장점은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방법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여자 분들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찾아와서 복음을 듣습니다.
그들이 받아드리든지 받아드리지 않든지 우리는 3분에서 10분 길게는 20분 정도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연락처를 적어줍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문자를 보내고
그 중에 몇몇분들과는 교제하면서 친해지고 자주만나는 관계가 형성됩니다...
우리 목사님들이 코로나라는 이유로 움츠려 있지 않고 복음을 전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영혼 구원을 할 수 있는 전도방법입니다.>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집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기 원하시면서
열두 명의 제자를 둘로 짝 지워 파송하시며“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태복음 10:16)하신 말씀처럼
전도방법에도 지혜가 필요한 세태입니다.
짐작하기로는 김봉태 목사님께서 목회하시는 현장은 장터나 상가 인근이기에
칼 갈아 주겠다는 말은 곧 상인들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는 현실적 방안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김 목사님의 전도 방법이 신선하고 도전이 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처한 삶의 자리에서 자신이 섬기고 품어야 할 잃어버린
영혼을 품고자 하는 목사님의 열망과 영혼 사랑을 높게 평가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받드는 길은, 두 발 딛고 살아가는 삶의 정황속에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예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소명자가
곧 우리 시대의 목회자들이기 때문입니다.
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한복음 10:9-10)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칼갈이 전도법에 관심있으신 분은 은혜의 방주교회 김봉태 목사님께
문의해 주세요. 043-214-0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