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마차 끄는 목사
양구군에서 발간하는 “메아리”라는 월간 소식지가 있습니다.
군민들에게 군정과 각 면의 소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로 활용되는
정기 간행물입니다.
메아리 4월호를 살펴보던 중 흥미로운 사진 기사에 시선이 고정되었습니다.
소제목이“갓 구운 붕어빵으로 사랑을 전하는 복음 마차”였습니다.
사진 설명 글은 이렇습니다.
“지난 2월 매번 군부대를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해오던
충성교회 목사님께서 송현2리 마을회관 앞에서 마을 주민 및
방산면 사무소 직원들에게 직접 붕어빵을 만들어 제공하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웃과의 교류가 어려워 우울감이 높은 요즘,
주민들과 방산면 사무소 직원들에게 직접 구운 붕어빵 간식을 나누어
그 의미를 더 했습니다.“
사진 기사를 접하며 어려운 시기에 최전방인 방산 지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 몸으로 실천하시는 목사님이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기도 했고, 또한 특이한 사역을 행하게 된 배경도 궁금하여
수소문 끝에 연락이 닿았습니다.
주인공은 65여단 내의 백석산 교회를 섬기시는 김용화 군 선교사이십니다.
이분은 방산에서 군 부대 6개 교회를 순회하면서 섬기는 사역을 행하시는
목사님이십니다. “녹슬어 없어지기보다 닳아서 없어지기를”
몸으로 보여주는 사역을 행하신다 싶은 분입니다.
통화를 하면서 어떻게 붕어빵을 구워서 면민들과 군 부대 장병들을
섬길 생각을 하셨느냐 묻자“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서 부대내 교회 예배가
중단되는 등 사역의 길이 막혔을 때 방산 지역은 양구군 내에서도
변방(?)인 지역 특성을 생각하며 푸드 트럭을 구입하여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붕어빵을 대접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과의 접촉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복음마차 트럭을 가지고 부대내에서 장병들에게
따뜻한 붕어빵을 구워서 나눠주면 병사들이 즐거워하며 삼삼오오 먹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님께 한번 붕어빵 섬김을 행하려면 비용이 얼마 정도 발생하느냐 묻자
생각보다는 큰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며 계면쩍 해 하셨습니다.
다시금 답변을 재촉하자, 대략 최대 10만원 정도만 있으면 최전방에서
국가 수호의 임무를 위해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맛있는 붕어빵을
대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몇몇 분들이 귀한 헌금을 해 주셔서 동부전선의
에는 듯한 추위에 고생하는 장병들 210여명에게 햄버거와 콜라를 대접하며
요즘의 청년들에게 의미와 보람있게,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데
물질을 사용할 수 있어서 무척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그러한 경험이 있기에 김용화 목사님께서 행하시는 복음마차 사역은
그 자체로 매우 귀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10:42]>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삶은 말처럼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대남 방송이 들리는 지역인 방산지역에서 복음마차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몸부림치는 목사님 내외분을 통하여 이땅의 청춘들 심령속에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오게 되어지기를 기도하며 응원하겠습니다.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린도전서 1;17-18)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 이 글을 읽으시며 혹시라도 복음마차 사역을 위해 헌금해 주실 분은
010-5532-5935(이도형 목사)에게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귀한 목사님이 아주 멋진 사역을 하시네요.
많은 분들이 동참하기를 기대합니다.
이 목사님, 이왕이면 계좌번호도 올려주시지요.
감사드립니다. 장로님!
근데 계좌번호를 적으니 꼭 독촉하는 듯한 이미지를 줄수 있을것 같아서요.
급한대로 저희교회가 한번 할수 있는 헌금은 그제 보냈습니다.
감동되시는 분들은 연락을 주시더라고요.
제가 올립니다
새마을금고 1141-0900-221-06
이도형
안녕하세요. 현재까지 4분이 35만원을 헌금해 주셨습니다. 내일까지 기다렸다가 송금하도록 하겠습니다. 귀한 섬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귀한 마음과 사역, 주님이 기름 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