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보수 성향 시민 사이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지지한 연예인 등 유명인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는 것과 관련해 미국 대사관이 “CIA는 미국 비자 및 이민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미 대사관은 이날 “대사관은 일부 한국인들이 탄핵에 찬성하거나 반대 의사를 표명한 다른 한국인들에 대해 미국 정부에 불만을 제기했다고 주장하는 한국 언론의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며 “미국 비자 및 이민 사안은 미국 국무부와 국토안보부에서 처리한다. 정보 기관은 미국 비자 또는 ESTA(전자여행허가)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지지한 연예인 등 유명인을 미 CIA에 신고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졌다. 이에 CIA 측은 일부 신고자들의 e메일 계정을 수신차단하기도 했다.
미 대사관은 “미국은 개인의 정치적 의견이 무엇이든 이를 표현·발언하는 자유를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첫댓글 쪽팔린다 쪽팔려
"개인의 정치적 의견이 무엇이든 표현의 자유를 강력히 지지한다"는 워딩은 외교적 수사로 최대한 돌려서 말했지만 CIA 신고를 선동하는 극우세력에게 '그따위 선동 믿지 말고 꼴값 떨지 말아라'라고 대놓고 일갈한거와 마찬가지죠.
사실 저들을 극우라고 하는거 자체가 맞지
않죠.. 저들에겐 어디에도 민족주의가 보이질 않는데 어떻게 보수고 어떻게 우파겠습니까.. 우파가 아니니 극우도 더더욱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