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절정, 5월에 읽기 좋은 에세이 best3
2023.05.23
5월은 봄이 절정을 이루는 가장 빛나는 달 중 하나입니다. 만개한 꽃들과 따뜻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어 더없이 아름다운 시기인데요. 새로운 에너지가 가득한 5월은 무엇보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에 좋은 때입니다. 5월, 나의 빛나는 여정을 함께 해줄 에세이 3편을 소개합니다.
페리테일 <잘한 것도 없는데 또, 봄을 받았다>
첫 번째 추천 에세이는 사랑을 주고받는 찬란한 순간이 담겨있는 이야기,<잘한 것도 없는데 또, 봄을 받았다>입니다. 감성이 담긴 사진과 손글씨, 그림으로 작가의 깊은 이야기를 읽어내다 보면 어느덧 내가 사랑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또한, 힘겹고 어두운 시간에서도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작가의 생각과 방법들이 담겨있는데요. 지쳐버린 어느 날, 스스로에게 위로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굳은 마음을 말랑하게 풀어주는 따뜻한 문장들을 만나보셨으면 합니다.
최명기 <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
가야할 길을 몰라 방황하고 있다면,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요 친구를 만나보면 어떨까요? 딴짓 좀 해도 인생은 잘 돌아간다고 말해주는 친구가 있다면 그것만으로 힘이 되지 않을까요? <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는 지금도 어딘가 다른 곳을 꿈꾸며 방황하는 어른들에게 추천하는 에세이입니다.
어른이 되면 자신만의 길을 찾기 마련인데, 열정도 금방 식어버리고 온갖 것에 관심이 많은 나 자신이 걱정인가요? 저자는 헤매는 이들 모두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뻔한 일상에서도 시시각각 새로움을 찾아내는 호기심 많은 어른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 방황하던 순간순간들이 비로소 나의 길을 찾아내는 과정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최미송 <네가 가고 봄이 왔다>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계절을 보내고 있진 않나요? <네가 가고 봄이 왔다>은 고단한 시간을 이겨낸 나에게 보내는 ‘봄날 같은 문장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살다보면 뜻 모를 무기력증에 빠지거나 제대로 살고 있는 건지 끊임없이 의심이 들 때가 있는데요.
사람에 상처받고 사랑에 버림받은 날, 혼자 맞이하는 시간은 더욱 어둡고 길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사랑이 떠난 후, 남겨진 이에게 마침내 찾아온 봄날. 이 책은 추운 겨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이에게도 봄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는 뭉클한 위안을 주는 에세이입니다.
친근한 언어로 내 안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르 중 하나가 바로 ‘에세이’인데요. 5월에는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보고, 나를 다독여주고 삶의 방향을 제시해줄 친구 같은 에세이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행복한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