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피해 복구 이웃사랑 헌금
지난 2월 튀르키예 강진시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행했던 이웃사랑 헌금 이후
제발 이러한 제목으로 헌금 봉투를 주보에 삽입시키는 일이 없기를 바랐습니다.
그러한 바람과 달리 지난 7월 15일 아침,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고귀한 생명들이 유명을 달리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번 호우로 인하여 약 50명이 사망하고 이재민은 만명 이상 발생했다 하니 기가 막힐 뿐입니다.
지난 주중에 지인분 가운데 호우 피해는 없느냐며 안부를 물어 오시기도 했지만,
불행 중 다행하게도 양구 땅은 금번 호우는 큰 피해 없이 지나갔습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의 마음처럼 꽃다운 나이의 해병대원이 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중 급류에 떠내려가 희생당하였다는 보도를 접하며“이를 어째”라며 장 탄식 할 수 밖에 없는 지경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수해로 인하여 마을이 떠내려가고 인근의 분이 사망한 것을 근거리에서 지켜보았기에 마음이 더욱 착잡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2006년 인제군 한계리 일대에서 발생한 집중 호우 피해 당시 전국교회들과 구호 단체들이 보여준 사랑과 섬김은 잊을 수 없는 기억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당시 서울 강남의 한 대형교회에서 지역의 목회자 연합 단체에 피해 복구 성금을 억대의 거액으로 전달하면서도 조용하고도 겸손한 모습으로 교회 이름만 드러내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면에 선풍기 몇 대를 기부하면서도 이재민들과 단체 사진을 꼭 찍어야 한다는
교회 관계자분도 보았습니다.
극과 극을 달리는 분들을 수해 현장에서 만났던 경험은 목회자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 중에 있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함께 한다는 것이 단순한 일이 아님을 배웠습니다.
연일 폭염의 날씨 속에 삶의 터전을 잃고서, 가족을 황망하게 보내고, 내일을 기약하기 어려운 삼중고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시리고 아픈 마음에 적게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픈 마음으로 또 다시 이웃사랑 헌금을 하고자 합니다.
이 일에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력을 기대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에베소서 5:2)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 혹여라도 저희교회의 이름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될 금번 이웃사랑헌금에
동참해 주실 분은 010-5532-5935(이도형 목사)에게로 연락주세요.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셔요^^
첫댓글 늘 귀한 사역에 앞장 서시는 국토정중앙교회와
이 도형 목사님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