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소식에 마음 아프고 안타깝다.
이런 시기에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주의 손과 발이 되어 교회가 고통 당하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었으면 좋겠다.
수해복구 현장에서 커피로 위로를 전하는 목사님 소식에 긴급하게 수고하시는 피해자와 소방관과 해병대와 군인들에게 키피로 섬기시는 목사님이 있어 고맙다.
그분의 글을 소개한다.
<감사 또 감사>
7시에 마을회관옆 벌방교회 앞에서 지저스커피트럭 예천사역을 마치고
1. 할머니 한분이 커피를 달라고 하셔서 주었는데 펑펑 우신다.
이번 산사태로 집이 완전 부서졌단다. 그래도 죽은 사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이웃집 사람이 산사태로 실종되었다며 눈물을 흘리시는데 뭐라 위로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어머니 커피 마시며 잠시라도 힘을 내세요 기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짜 고맙습니다"
2. 어떤 청년이 왔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주세요"
사복을 입고 있어서 소방관이나 경찰은 아닌듯 해서 물었다.
"자원봉사하러 오셨나요?"
"아뇨. 유가족입니다"
순간 마음이...
"이번에 실종되신 분이랑요?"
"예"
난 부디 약간 먼 친척이기를 바라면서...조심스럽게 물었다.
"혹시 관계가 어떻게 되시는지...?"
"저희 어머니입니다"
그 말을 듣는데 내 표정은 잠시 얼음이.
"아...많이 힘드시겠습니다. 희망잃지 마세요 저도 꼭 기도하겠습니다"
"이렇게 와서 커피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여기 있을꺼니까 언제든 오셔서 마시고 가세요"
"네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3. 소방관 한분이 이장님이랑 늦게 오셨다. 아마 간부인듯 하다.
"커피 한 잔 부탁드립니다"
그리곤 커피가 나올때까지 이장님이랑 대화를 나누고 계셨는데 내일 작업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러면서 몇일째 잠을 두세시간밖에 못 주무시고 밤에 또 회의하러 가야 한다면서 나보고
"목사님 이 커피가 저에겐 보약입니다 넘 감사합니다"라고 하신다.
이 외에도 오늘 커피와 음료 드시러 오신분들이 너무들 좋아하신다.
정말 작지만 위로 받는 모습이 얼굴이나 입에서 나온다.
오길 잘 했다. 정말 잘 했다.
이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넘 감사하고 아낌없이 커피와 음료를 나눌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분께 넘, 진짜 감사하다.
* 소방관과 소방견, 해병대, 자원봉사자들에게 커피와 음료가 큰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커피로 함께 응원과 위로를 보내실 분은 참고하세요.
#지저스커피트럭 전용계좌 국민은행 66110104137324
백두용목사님이 섬기는 것입니다. 산본교회도 작은 마음 보냈는데 더 지속적인 섬김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공유합니다.
(출처 / 청년사역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