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는 김목경이 영국 유학시절 클럽 앞 노부부를 보고 만든 후
가수 김목경의 1집 음반(1990) 8번 트랙에 수록된 곡인데
故 김광석이 리메이크 한 곡이라네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가사를 음미하면 할수록
우리 부모님들의 이야기이자 우리들의 이야기 같아 애잔한 마음입니다.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남편에게 다정한 아내가 되지 못하고 늘 곁에 있어 고마움을 모르며
무뚝뚝하게 대했던 자신을 반성하면서 미안함에
아리고 시린 눈물부터 납니다.
이제부터라도 다정다감한 배우자가 될 것을 다짐해봅니다.
머무시는 동안 즐거운 시간 되세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작사/작곡 김목경
노래 김광석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 아들 대학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 다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 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