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대통령이 100세 생일을 맞았다.
1924.10.1일 생이다.
1924년 그가 자란 조지아의 시골에는
아직 TV가 발명되기 전이라
라디오를 통해 뉴스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겼다.
무성 영화는 카터 대통령이 태어나고
3년 후에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여성들은 수정 헌법에 따라 막 투표에 참가할 수 있었고
남부의 짐 크로우 법에 의한 흑인들의 차별로
이들은 참정권이 없었고
공공 시설은 흑인과 백인들이 출입은 철
저하게 구분되는 시대였다.
사진은 카터가 농장에서 어린 말을 쓰다듬는
미래의 땅콩 농부이자, 주지사, 대통령, 재임 시 보다
퇴임 후에 더 존경 받는 인물의 모습이다.
카터는 암의 진단 후에도 10년을 넘기며
가장 오래 산 전직 대통령의 기록을 갱신하여
현대 의학의 발전의 상징이기도 하다.
한편, 백세 시대는 현재 노인 부양의 비용을
사회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에 대한
걱정들을 상기시킨다.
하지만 지난 백년의 눈부신 인류의 번영을
예측했던 사람들은 잘 없다.
물론 1924년 우리 조상들은
주권마저 지키지 못했던 시절이다.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유능한 존재들이고
산업혁명 이후에
우리는 번영의 공식을 체득했다는 사실은
앞날을 걱정하기 보다는
가장 빛나는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어도 좋지 않을까?
Happy Birthday, Mr. President!
(이병태 교수)
첫댓글 주님,
대통령이 불행한 역사를 이어가는 우리나라에도
퇴임 이후 존경 받는 대통령을 허락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