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XR 해드셋 Vs AI AR 스마트 글라스 삼성전자(Galaxy XR)와 Apple(Vision Pro 2)이 두 번째 XR 헤드셋을 내일(21일) 동시에 출시한다. 이들 제품들이 공간 컴퓨팅 이라는 혁신성은 주었지만, 크기와 무게, 무엇보다 착용의 불편함과 휴대(이동)성에서 여전히 한계성을 드러내면서, 현실성 있는 AI AR 스마트 글라스가 더한 관심을 받고 있다. 물론 AI AR 스마트 글라스도 눈에 착용한다는 점에선 HMD에 속하지만, 밀폐된 해드셋에서 보여주는 영상에 XR를 가미한 것이 아닌,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안경처럼 착용해서, 현실을 더욱 AR처럼 보여준다는 점에서 둘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러한 용도 차이는 향후 HMD에 대한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해서 향후 시장성은, XR 해드셋 보다는 AR 스마트 글라스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전망은 애플과 삼성전자의 HMD전략으로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 애플의 Vision Pro 2는 기존 Vision Pro에 패널 성능만 다소 향상시킨 사실상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해서 애플은 Vision Pro 보다는, 향후에는 스마트 글라스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Galaxy XR(269만원)은, 애플 Vision Pro(500만원)에 대응하기 위해 구색 맞추기 출시를 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가격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애플 Vision Pro나 무한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는 동일한 W-OLEDoS(소니)이고, 각종 부품의 원가를 합치면, 두 제품 모두 원가만 200만원 정도는 될 것으로 보인다. 헌데, 삼성전자의 Galaxy XR의 판매 가격은 269만원라는 점에서 이문을 남기기 위한 판매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애플 Vision Pro에 대응하기 위해 구색 맞추기로 출시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그럼 왜 최고의 IT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시장성도 크지 않은 XR 해드셋 내지는 AI AR 스마트 글라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HMD가 미래 IT산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즉, HMD가 일상생활의 필수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럼 점에서 AI AR 스마트 글라스가 미래 지향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고, 향후 AI AR 스마트 글라스에는 XR 해드셋 기술이 가미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봐야 할 것은, XR 해드셋 내지는 AI AR 스마트 글라스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다. 현재 XR 해드셋은 대부분 4K 해상도의 W-OLEDoS가 사용이 되고 있지만, 사실상 소니외에는 만드는 업체가 없지만, AI AR 스마트 글라스에는 HD급 Micro LED가 사용 되고 있으면, Micro LED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업체수가 5개사 이상은 된다는 것이다. 단순 해상도 기준으로만 본다면, W-OLEDoS가 우위에 있지만, AI AR 스마트 글라스가 투명에 밝기와 내구성이 좋다는 점에선, 기술적으로는 Micro LED가 우위에 있다고 봐야 한다. 특히 Micro LED는 가격문제만 해소가 된다면, 8K 이상의 해상도(한쪽 기준)도 적용이 가능하다. 헌데, 문제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Micro 디스플레이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삼성전자 Galaxy XR에 탑재된 4K급 W-OLEDoS는 소니가 납품한 것이다. 또한 현재 상용화 되고 있는 AI AR 스마트 글라스에 사용되고 있는 Micro LED 디스플레이에서 국내 업체들의 존재감은 찾아볼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