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삼성·LG전자는, OLED TV 사업을 접어야만 살 수 있다 삼성·LG전자 TV의 착각→OLED TV, 중국산 TV보다는 한수 위다? 유기물인 OLED는 그 자체만으로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즉, OLED소자는 번인에 취약하고, 물리적 밝기가 300nit를 넘지 못하고, 5,000시간 정도 사용하면 밝기가 절반으로 떨어진다. 해서 4~5년 정도 사용하는 스마트폰용 OLED라면 몰라도 최소 5년 이상 사용하는 TV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LGD는, 2011년 한국전자전에서,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용 OLED에 대해 "OLED는 청소년 정서에 악영향을 끼치는 디스플레이"라며, OLED디스플레이에 대한 회의론을 제기하였다. 하지만, 2014년 LG전자는 그 어떤 해명도 없이 OLED TV를 대표로 내세우며 OLED에 대한 상용화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OLED TV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 6월에 55" 곡면 HD OLED TV 출시한 이후, 비싼 가격과 내구성(번인형상/밝기저하) 문제로 1년 만에 사업을 접으면서, 다시는 OLED TV를 만들지 않겠다고 해놓고, 2022년부터 OLED TV를 다시 만들기 시작하였다. 삼성전자는 이것도 모자라 LGD로부터 OLED패널까지 구입하며 O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우고 있다.
결국 양사는 당장(구입 후 1~2년) 보여주는 화질만 좋으면,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이 떨어져도, 돈만 벌면 된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인 것이다. 삼성·LG전자는 O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운 것이, 삼성D와 LGD가 LCD 생산을 종료하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변명할 수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삼성·LG전자가 O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운 명분이 되기는 힘들다고 본다.
적어도 5년 이상 사용하는 TV가 비싼 값에 비해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이 떨어진다면, TV용으로는 출시하지 말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출시한 것은, 삼성·LG전자가 소비자를 봉으로 본 것이다.
그리고 삼성D·LGD가 LCD를 종료해서, 정말 어쩔 수 없이 OLED TV를 대표TV로 내세운 것이라면, 중국 TV제조사들의 LCD(Mini LED) TV 성공은 어떻해 해명할 것인가? 중국 TV제조사들은, OLED TV 없이도, LCD(Mini LED) TV만으로도 OLED TV를 무력화시켰고, 이젠 LCD(RGB LED) TV로 TV시장마저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증빙은 한 시장조사기관(옴디아)의 발표 자료로도 확인이 되고 있다. OLED TV에 대해 우호적인 자료를 내 놓고 있는 옴디아는, 출시 10년도 넘은 OLED TV가 2025년에 690만대가 판매 될 것으로 내다보았지만, 출시 5년도 안 된 LCD(Mini LED) TV는 2025년에 1260만대가 판매 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 놓았다. 옴디아의 발표가 OLED TV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전망치이고, LCD(Mini LED) TV는 보수적인 전망치라는 점에서, OLED TV는 2021년을 정점(650만대)으로 '피크아웃(Peak-outㆍ수요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현상)'에 들어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 세계1위 삼성전자까지 OLED TV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OLED TV는 역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헌데, 더 큰 문제는 2026년부터다. 삼성전자까지 동참한 LCD(RGB LED) TV가, 2026년부터 중국 TV제조사를 중심으로, TV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즉, OLED TV에 비해 화질에서 밀렸던 LCD(LED) TV가, 이젠 화질로 OLED TV랑 정면 승부를 걸고 있는 것이다.
LCD(RGB LED) TV는, 중국 하이센스가 올 3월에 최초로 상용화를 하였고, 8월에 삼성전자, 9월에 TCL이 선을 보였다. 그리고 2026년에 소니를 비롯하여, LG전자까지 LCD(RGB Micro LED) TV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하이센스나 TCL은 이미 115"(116")를 비롯하여, 100"(98")/85"/75"/65"까지 선을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115"만 선을 보임으로서, 삼성전자 LCD(RGB LED) TV는 이미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특히 하이센스·TCL의 가격이 삼성전자 가격에 비해 절반도 안 되면서, 성능은 더욱 우수하다는 점에서 그 우려는 더욱 크다.
어찌 되었든, LCD(RGB LED) TV의 성장은 OLED TV를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이지만, OLED TV에 대한 우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LCD(RGB LED) TV의 UHD영상(BT.2020) 색 재현력이 100%인 반면(제조사 주장), OLED TV의 BT.2020 색 재현력은 ~80%이내라는 점에서, OLED TV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TV시장은, 수요 자체가 얼어붙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TV(방송)자체를 보지 않고 있고,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TV(방송) 보다는 이제 스마트폰을 더 선호하고 있다. 해서 TV는 이제 더 이상 가정의 필수 도구도 아니다. 또한 TV가 10년전엔 꾸준히 혁신을 보여왔지만, 이젠 OLED TV 이후엔 혁신이 사라지면서, TV에 대한 매력도 사라졌다. 여기에다 삼성·LG전자가 대표TV로 내세우고 있는 OLED TV를 판매하기 위해, TV시장을 10년 넘게 4K OLED TV 중심으로 끌고 가면서, TV시장은 4K TV로 평준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8K TV가 6년 전에 등장을 하였지만, 삼성·LG전자는 4K OLED TV를 판매하기 위해 원가가 더 저렴한 급이 높은 8K LCD(LED) TV를 비싸게 판매함으로서, 스스로 차기 TV까지 죽인 것이다. 해서 삼성·LG전자가 4K OLED TV 사업을 접지 않는 이상, 삼성·LG전자 TV는 더욱 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 10년 전부터 OLED TV사업을 이어온 LG전자는 이미 수년전에 세계 2위에서 4위로 쳐졌고, 3~4년 전부터 4K OLED TV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1위 자리도 1~2년 내로 중국에 추월당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삼성·LG전자가 OLED TV 사업을 접고 싶어도 접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가장 큰 이유는, 대표 상품을 접는다는 것은, 결국 중국에 패배를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에, 자존심 때문이라도 접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삼성·LG전자의 자존심 경쟁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금 TV시장은, UHD영상의 꽃이라는 HDR경쟁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헌데, 삼성전자는 자신들이 주도해온 HDR10에 집중을 하는 관계로, 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Dolby Vision방식을 지원하지 않고 있고, LG전자는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HDR10+를 지원하지 않아, 자존심 때문에 스스로 경쟁력을 떨어트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 TV제조사들은, Dolby Vision과 HDR10+까지 모두 지원하고 있다. 현재 삼성·LG전자 TV에는 자체 OS인 타이젠과 WebOS를 사용하고 있다. 이것이 자랑일수도 있지만, 중국 TV들이 구굴OS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범용성에선 오히려 불리한 상항이 되고 있고, 중국산 TV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디어텍 메인 칩셋을 사용하여,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이고 있지만, 자체 칩을 사용하는 삼성·LG전자 TV는 성능에서 밀리고 있다. 이젠 삼성·LG전자 TV가 결단을 해야 한다. 삼성·LG전자가 자존심 경쟁을 벌일수록 그에 따른 혜택은 모두 중국산 TV로 돌아간다는 것을 자각해야만 한다. 고로 하루라도 빨리 OLED TV 사업을 접고, 혁신의 12bit 8K LCD(LED) TV를 기반으로 하면서, 프리미엄TV로는 이제 저렴한 21:9 Micro LED TV를 키워나감으로서, 중국산 TV와 차별화를 해나가야만, 삼성·LG전자 TV가 앞으로도 TV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