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1>차기 인터페이스…누가 주도할까? 부제2>GPMI를 알아야 하는 이유 전송량의 한계로 HDMI 2.1(48Gbps)과 DisplayPort 2.1(80Gbps)이 DSC(압축전송/최대 x3.75배)를 도입하였지만, DSC가 사실상 한계를 드러내면서 온전한 상용화가 되지 못하면서, 인터페이스 시장은 다시 비압축 전송량 경쟁이 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96Gbps의 전송량을 갖는 HDMI 2.2가 올 1월초에 발표가 되었고, 2026년엔 DisplayPort(VESA)에서도 DP 2.2(가칭)를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DP 2.2(가칭)가 발표된다고 해도, GPMI 전송량(192Gbps)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DP 2.2(가칭)가 GPMI 전송량을 넘어서려면, 전 버전인 DP 2.1(80Gbps)에 비해 최소 2.5배(200Gbps)는 되어야 하는데, 전 버전에 비해 다음 버전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고, 또한 단일 케이블로 비 압축 200Gbps이상을 전송한다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해서 DP 2.2(가칭)가 GPMI 전송량(192Gbps)을 넘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전송량만으로도 차기 인터페이스는 GPMI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설사 DP 2.2(가칭)가 GPMI보다 더 많은 전송량을 보낸다고 해도, 2026년에 발표하면 상용화는 2030년 전후나 가능하다는 점에서 DP 2.2(가칭)가 2030년까지는 GPMI의 경쟁 상대가 되기는 힘들다고 본다. GPMI는 이미 상용화가 시작되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예상 되기 때문이다. USB-C(USB4 v2.0/Thunderbolt 5)도 마찬가지다. 현재 USB-C를 AV용으로 사용할 경우, DisplayPort 2.1 Alt Mode로 동작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80Gbps이상은 어렵다.
반면 GPMI Type-C는, USB-C(USB4 v2.0/Thunderbolt 5)랑 호환이 되면서 80Gbps의 전송량을 낼 수 있고, 순수 GPMI Type-C로만 동작을 한다면, 96Gbps의 전송량을 낼 수 있기 때문에, GPMI Type-C는 USB-C(USB4 v2.0/Thunderbolt 5) 보다 우위성을 갖는다. 그럼 GPMI의 한계(단점)는 무엇일까? 현재로선 중국 내수용 규격이라는 점과 이제 막 시작하는 인터페이스라 시장 지배력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중국산 TV나 모니터, PC, 모바일기기의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파장(시장 지배력)은 예상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본다. GPMI는, 중국의 50개의 기업인 SUCA(Shenzhen 8K UHD Video Industry Cooperation Alliance)가 개발(표준)을 주도하여 2025년에 발표한 차세대 디지털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규격으로, 비압축 비디오, 압축 또는 비압축 디지털 오디오, 데이터, 전원 등을 단일 케이블로 전송하기 위한 차세대 오디오/비디오용 인터페이스다. 특히 HDMI와 DisplayPort, USB-C의 장점을 통합하고, 로열티 지불 문제를 해결하며, 8K 게이밍 및 차세대 기기 연결을 위한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GPMI Type-B는 최대 192Gbps의 대역폭과 최대 480W의 전력 공급을 지원하여 8K~ 전송에 유리하다. GPMI Type-C는 USB-C와도 완벽하게 호환되며, 이 경우 최대 96Gbps 대역폭과 240W 전력 공급을 지원한다. 현재 GPMI에 사용되는 칩셋은 중국 화웨이 계열사인 HiSilicon이 주도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GPMI 단자를 채용한 TV도 활발하게 출시가 되고 있다. 하이얼(Q60C)과 창홍(스타 플래시 TV 2.0), 콘카(65G7MI)등이 GPMI를 내장한 4K/8K TV를 출시하였고, 하웨이는 GPMI를 내장한 프로젝터(Xiying RS 80 Ultra)를 공개하였다.
GPMI를 내장한 TV나 세톱박스(재생기)는, 2026년에는 더욱 많은 제품이 출시 될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GPMI가 단순히 HDMI나 DisplayPort, USB-C보다 전송량이 많다는 것만이 장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단순 AV전송을 넘어, 양방향(유동적) 체계와 데이터 전송, 전원(충전)까지 지원하는 복합형 차세대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기존 인터페이스를 모두 통합(대처)할 수 있다. 고로 GPMI는 향후 파장(시장 지배력)이 우리가 생각한 이상으로 다가 올 수도 있다고 본다. 가령 3~4년 뒤에 상용화가 예상되는 96Gbps 대역폭의 HDMI 2.2 성능을, 우리는 2026년에 GPMI를 내장한 TV나 재생기(세톱박스)로 먼저 체험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로 상황에 따라서는 HDMI 2.2는 꽃도 피워보지 못한 채 시들 수도 있다. HDMI 2.2는 NVIDIA Geforce RTX 6000시리즈나 AMD Radeon 10000시리즈와 같은 PC용 차기 그래픽카드 출시가 예상되는 2026년 하반기나 2027년 상반기에 상용화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TV나 모니터, 재생기(세톱박스)까지 적용되는 시기는 2027년 하반기나 2028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서 GPMI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시작된다면, GPMI Type-B/C로 HDMI 2.2의 성능을 먼저 체험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GPMI가 중국 내수용 규격이라는 점에서, 중국외 제조사들이 GPMI 채용을 꺼린다고 해도, TV나 모니터, 재생기(세톱박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이 TV나 모니터, 재생기(세톱박스)에 HDMI나 DP 단자와 함께 GPMI를 기본 내장을 한다면, 중국 외 제조사들이 GPMI 채용을 마냥 꺼릴 수만도 없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이제 GPMI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