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의 이른바 ‘제트기 형벌(비판 대상자의 상반신을 구부리게 하고 두 사람이 옆에서 목덜미를 누르며 팔을 뒤로 꺾어 올린다)’|Jean Vincent/AFP/Getty Images/연합뉴스
지난 1990년대 출간된 시대의 고전 ‘공산주의 흑서(The Black Book of Communism)’에 따르면, 공산주의 정권들은 20세기에만 1억 명에 가까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구체적 수치는 아래와 같다.
중국: 6500만 명 사망
소련: 2000만 명 사망
북한: 200만 명 사망
캄보디아: 200만 명 사망
아프리카: 170만 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150만 명 사망
베트남: 100만 명 사망
동구 공산권(동유럽): 100만 명 사망
라틴 아메리카: 15만 명 사망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책은 “공산주의 정권들은 대규모 범죄를 본격적인 정부 체제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공산주의 정권은 본질적으로 범죄 조직이며, 그것의 통제하에 있는 사람들을 복종시키기 위해 공포에 떨게 하는 폭력 집단이라는 것이다.
레닌, 스탈린, 폴 포트, 김일성과 김정일 등 무법적인 독재자들이 이끌었던 이러한 정권은 인간의 생명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다. 이들 정권은 무자비하고 폭력적으로 살인을 저질렀으며, 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대량 학살자 중 어느 누구도, 심지어 이들을 모두 합쳐도 마오쩌둥과 중국공산당이 저지른 범죄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한다.
마오쩌둥은 중국 인민을 공포에 떨게 함으로써 공산주의와 자신에게 복종하도록 하는 방법들을 고안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마오쩌둥은 많은 사람을 낙인찍고 고문하고 처형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마오쩌둥이 운영한 공산주의 살인 기계는 광범위한 규모로 인민을 학살했다.
‘공산주의 흑서’에 따르면, 공산주의로 인해 목숨을 잃은 전체 희생자의 3분의 2가 중국공산당 때문에 희생됐다. 하지만 지난 40년간 중국 정권을 연구한 결과, 공산주의 흑서에 집계된 6500만 명이라는 숫자는 과소평가됐다고 확신하게 됐다. 역사학자 장융과 존 핼리데이가 쓴 ‘마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에서는 마오쩌둥 집권 기간에 마오쩌둥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7000만 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1976년 마오쩌둥이 사망한 이후에도 중국 내 살육은 계속됐다는 점에서 사망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각각 수천만 명에 달하는 추가 희생자를 낸 두 가지 공산주의 관련 주요 사건을 감안해야 한다.
첫 번째 사건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기근이자 인재(人災) 중 하나로 꼽히는 1960년대 초 ‘대약진 운동’이다. 마오쩌둥과 공산주의자들의 주도로 시작된 대약진 운동으로 인해 4500만 명이 넘는 중국인이 굶어 죽었다. 중국 현대사 연구로 이름이 알려진 네덜란드 역사학자 프랑크 디쾨터는 자신의 저서 ‘마오의 대기근’에서 실제 사망자 수가 50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두 번째는 중국공산당이 국가 차원에서 시행한 산아 제한 정책인 ‘계획생육정책’으로, 해당 정책으로 인해 태어나지 못한 아이는 약 4억 명으로 추산된다.
중국공산당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이 정확히 몇 명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계산해 보니 5억 명에 육박했다.
이러한 학살은 대부분 무려 41년 동안 중국을 통치한 마오쩌둥의 성격에서 비롯됐다. 소련의 블라디미르 레닌(1917~1924)과 이오시프 스탈린(1924~1953)이 통치한 기간을 합쳐도 마오쩌둥이 중국을 통치한 기간보다 짧다.
마오쩌둥의 41년 통치 기간은 기나긴 학살의 연속이었다. 학살은 대부분 마오쩌둥의 지시로 이뤄졌다. 실제 마오쩌둥은 “공산주의는 사랑이 아닌, 적을 파괴하는 데 사용하는 망치”라고 발언한 바 있다.
마오쩌둥은 1930~1940년대 중국 국공내전 기간에 발생한 수백만 명의 민간인 사망 사건에 책임이 있다.
중국 대륙을 정복한 1950년대와 1960년대에는 중국 사회의 다양한 요소를 표적으로 삼아 파괴하는 유혈 캠페인을 반복했다. 자신에게 잠재적인 반대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서이기도 했고, 그게 아니더라도 나머지 국민들이 공포에 질려 복종하도록 하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중국은 공포를 정치적 통제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 위구르족에 대한 대량 학살,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박해, 코로나19 기간 고강도 봉쇄 등 우리는 지금도 마오쩌둥의 유령이 중국 사회를 통제하는 것을 목격한다.
마오쩌둥의 공산주의 체제는 계속해서 수많은 희생자를 양산하고 있다. 과거에도 오늘날에도 공산주의 시스템은 인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폭력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범죄 조직과 다름없다.
이러한 공산주의 시스템은 천안문 사태처럼 한순간에 대량 학살을 저지르기도 하고, ‘계획생육정책’처럼 수십 년에 걸쳐 천천히 학살을 저지르기도 한다.
어느 방식이든 학살이기는 마찬가지다. 그것이 바로 공산주의라는 짐승의 본능이자, 절대 변하지 않는 본질이다.
스티븐 모셔는 미 국립과학재단에서 재직했던 인물로 현재 비영리 단체인 인구연구소 소장이다. 지난 1979년 미국 국립과학재단 지정 중국 현장연구 사회과학자로 선정됐다.
첫댓글 용의 나라 용의 제국... 중국 공산당은 반드시 무너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