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을 따뜻하게 하는 지압법 ◈
◆ 손가락 정혈
손가락 정혈(井穴)은 열손가락에 다 있다. 정혈은 우리
몸의 모든 경락이 시작되는 혈자리로 손톱 뿌리가 시작
되는 부분 중 한곳에 위치한다. 이곳은 모든 경락의
기가 처음으로 샘처럼 솟아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우물 정(井)자를 써서 정혈이라고 한다.
엄지손가락 끝에는 소상(폐경), 두 번째 손가락 끝에는
상양(대장경), 가운데 손가락 끝에는 중충(심포경),
네 번째 손가락 끝에는 관충(삼초경), 새끼손가락
끝에는 소충(심경)과 소택(소장경)이 있다. 모든 정혈은
기혈이 시작되며 가벼운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응급상황에서 구급혈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침을 놓거나 피를 한두 방울 내는 사혈요법에
사용된다. 특히 갑자기 체해서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면서
나타나는 수족냉증, 실신, 협심증, 고혈압, 중풍 등에
좋다. 손가락 정혈에 자극을 주면 온몸의 기혈순환이
좋아지면서 생기가 되살아나는 효과를 나타낸다.
지압 방법은 손톱 뿌리 부분을 위아래로 맞잡아서
지긋하게 눌러 주거나, 손가락 끝의 손톱 뿌리 부분을
옆으로 맞잡아서 지긋하게 눌러준다.
◆ 합곡
합곡(合谷)은 움푹 파인 골짜기를 의미한다.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에 힘을 줘서 붙이면 가장 높게 솟아오르는
부위다. 얼굴에 있는 입, 코, 목 등 모든 구멍에 해당하는
질환을 치료한다. 얼굴이 잘 붓는 경우에도 합곡을 지압
해주면 좋다.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 사이에 있는
태충(太衝)과 더불어 우리 몸의 4대 관문이다. 그래서
합곡과 태충을 사관(四關)혈이라고 한다. 합곡을 자극하면
땀이 나면서 피부의 열감을 제거한다. 심하게 체하거나
절할 정도로 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도 효과가 있다.
◆ 신문
신문(神門)은 정신이 드나드는 문이라는 의미다.
손목에서 새끼손가락 방향에 위치한 인대 위에
위치하고 있다. 가슴이 답답하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긴장을 할 때 효과가 있다. 특히 가슴
정중앙의 전중혈 부위에 통증이 있는 경우
신문혈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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