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레위기23장 말씀은
'이스라엘의 7대 절기'에 대한
규례입니다.
보통 한 나라의 국경일은,
과거에 기념할 만한 어떤 일이
생겨야만 정해집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일절, 광복절, 제헌절 등
역사에 잊지 말아야 할 특별한 날을
국경일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절기는
과거에 일어난 일을 기준으로 정해지지 않고,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경륜 가운데
인류 역사 속에 장차 벌어질
미래의 구속사적 사건들을
이스라엘의 절기 속에
비밀스럽게 감추어 놓으심으로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정해진 날들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늘 창공에 빛나는 것들이 생겨서, 낮과 밤을 가르고, 계절과 날과 해를 나타내는 표가 되어라. (창1:14, 새번역)
(한글성경의 '계절'은 4계절이 아니라, 히브리어로 '절기(모에드)'를 뜻함)
절기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미리 앞으로 되어질 일들에 대하여
하나님만이 아시는 때를 따라 정해 놓으신
'하나님의 시간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시간표, 즉, 절기를 따라
해마다 메시야가 오셔서 하실 일들에 대한
예행연습을 했습니다.
(아마 그들은 자신들이 해마다 지키는 절기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몰랐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7대 절기는
다음과 같은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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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절기>
1) 유월절 -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
2) 무교절 -무덤에 장사지낸 바 되심
3) 초실절 - 예수님의 부활
4) 오순절 - 성령강림
<가을절기>
5) 나팔절 - 예수님의 공중강림
6) 속죄절 - 대환란과 이스라엘의 회심
7) 초막절 - 영원한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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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행하실 구원의 전 과정을
'절기'라는 시간표에 박아놓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해마다 그 절기를 지키며
죄로부터 구원하실 메시야를
소망 가운데 기다리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의 사역을 하실 때에도
철저히 이스라엘의 절기에 맞추어
당신의 구속사역을 행하셨습니다.
유월절 만찬 후 십자가에 달리셨고,
무덤에서 사흘간 무교절을 지내시고
초실절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후 정확히 50일이 지난
오순절에 성령강림사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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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절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하나님의 속성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실 때에
대충 주먹구구식으로
아무런 계획없이 추진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창세 전에 계획된 하나님의 시간표를 따라
철저한 하나님의 섭리와 절대주권 가운데
그분의 구원계획이 진행된다는 사실은
주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큰 안정감을 누리게 합니다.
인류 역사의 어느 순간도
결코 하나님의 시선을 벗어나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고
반드시 하나님의 허락하심 속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을 안다면...
절대주권의 하나님을 신뢰하며
경외함으로 주님을 따르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봄절기는,
예수님의 초림과 함께
아주 짧은 경점에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 남은 가을절기도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역시 도적같이 임하여
순식간에 성취될 것입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살전5:4-5)
그러나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임재 안에 거하는,
깨어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결코 도적같이 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항상 믿음 안에서
주님의 얼굴을 날마다 뵙고 있는
빛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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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이 심히 가깝습니다.
주님의 재림을 대비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날마다 분명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주님의 은혜와 임재 안에 거하여
친밀하게 주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내 모든 삶이 창세 전에 계획된
하나님의 시간표 위에
정확하게 놓여져 있다는 사실이
큰 평강과 쉼을 줍니다.
내게 일어나는 아주 작은 일들조차도
결코 하나님의 시선을 벗어난 일이
하나도 없다는 이 위대한 진리가
오늘이라는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가 됩니다.
오늘도 내게 허락하신 모든 순간들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고
조목조목 감사로 주께 영광돌리는
소중한 순간들로 채워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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