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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숲의 아름다운 설경.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장소다. 1974년 조성돼 지금까지 가꾸어진 숲으로, 수령 20년 이상의 높은 자작나무들이 산을 채우고 있다. 입구인 자작나무 숲 안내소에서 시작되는 임도를 따라 걸어야 자작나무 숲에 도달할 수 있다.
진입 코스는 80분가량 소요되는 원정임도와 1시간가량 걸리는 원대임도가 있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자작나무가 빽빽하게 찬 숲이 절경을 이룬다. 특히 겨울철에는 하얗게 쌓인 눈 위에 하얀 수피의 자작나무가 하늘을 향해 뻗은 이국적인 풍취를 감상할 수 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의 상징 상생의 손.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한반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호미곶은 한반도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런 상징성 때문에 새해면 추위를 뚫고 해맞이를 보러 온 임파로 붐빈다.
‘상생의 손’은 호미곶 해맞이광장의 상징물로, 바다와 육지에 세운 두 개의 손이 손바닥을 마주한 모습이다. 해질녘에 노을을 등진 상생의 손은 여러 심상을 자극한다. 호미곶 주변에는 1908년 건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호미곶 등대와 등대박물관, 동해의 청정 해수를 이용한 해수탕 등 함께 들려 볼만한 명소가 많다.
전나무 숲과의 조화가 근사한 내소사의 전경.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내소사 일주문에서 사천왕문까지 500m가량 이어지는 숲길을 뜻한다. 임진왜란 때 피해를 입은 사찰을 복구하면서 삭막한 사찰 입구에 생기를 더하기 위해 조성된 것이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700여 그루의 전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오른 수려한 자태가 아름답다. 아이, 연인, 가족과 여유롭게 걸으며 휴식하기에 제격이다.
내소사가 한국의 5대 사찰로 꼽힌 것도 건물 자체보다 숲과의 조화가 매력으로 꼽힌 덕이라고 한다. 겨울철 눈이 쌓인 내소사와 전나무 숲길의 모습은 마치 한 편의 동화 같다.
어촌의 낭만이 살아있는 소래포구.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소래포구는 수도권에서 가장 쉽게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소래포구는 아픈 과거에서 탄생한 관광지다. 1930년 후반 화약의 원료인 양질의 소금을 이 지역에서 수탈하기 위해 철도를 건설하면서 소래포구의 발전사가 시작됐다. 한 장소에 누적된 역사를 곱씹어 볼 수 있는 게 소래포구 여행의 매력이다.
고기잡이 어선을 따라서 파란 하늘에 포물선을 그리는 갈매기 소리가 진한 여운을 안겨준다. 어시장에서는 바다내음을 싱그럽게 간직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콘텐츠팀
첫댓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