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라함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포함되었다는 의미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구절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아니다
사람의 말도 있고, 악인들의 거짓말도 있고 심지어 사탄의 말도 있다
이것을 잘 구별하지 못하면 곤란하다
그런 이유로 어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구절을 붉은 색으로 표시한다
구약의 동물제사에서는 피를 뿌려 정결의식을 행했다
그리스도의 속죄 모형이다
예수님께서 어린 양으로 피를 흘려 대속하신 것을 예표한 것이다
피가 없으면 세포와 조직은 죽는다
죽어가는 세포와 조직에 수혈을 하면 다시 살아난다
피란 진화론 측면에서 보면 아주 성가신 존재다
모든 장기들과 세포들이 피로써 연결되어 있는데 이는 심장의 팽창과 압축을 통해 순환된다
점진적인 진화가 아니라 처음부터 모든 것이 한꺼번에 준비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조합이다
그렇지않으면 혈관들이 질서있게 순환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피를 통하여 산소와 영양분과 물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피가 죄를 어떻게 사하는 것일까?
학자들의 해석은 다양하다
① 짐승의 생명이 사람의 생명을 대신한다(Milgrom, Rooker)
② 짐승의 피가 죄지은 사람의 몸값이 된다(Brichto)
③ 짐승의 피가 죄지은 사람을 대체한다
④ 짐승의 생명력이 죄인을 정결케하고 죽음으로부터 보호한다
짐승의 피는 그리스도의 어린 양의 피에 대한 예표였다
이 중 가장 전통적인 해석은 첫 번째, 짐승의 생명이 사람의 생명을 대신한다는 것으로 예수님의 사역과 가장 잘 어울리는 해석이다
예수님의 죄로 죽은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다
그런데 왜 하필 피일까?
생명은 피에 있기 때문에 피를 먹는 것은 가장 강력한 형태의 경고로 금지되었다
생물의 생명이 바로 그 피 속에 있기 때문이다
피가 생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죄를 속죄하는 것이다
피는 죄를 속하기 때문에 피를 먹는 것은 곧 죄를 먹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피는 속죄뿐 아니라 마귀를 무찌르는 무기도 된다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계 12:11)
적을 무찌르는 것은 보통 총과 칼이다
그런데 피를 무기로 사용하여 이긴다는 것은 낯설은 개념이다
이 개념은 물리적인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은 어렵고 영적인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마귀는 총과 칼로 무찌를 수 없다
염산을 사람에게 뿌리면 살이 타들어가는 것처럼
영적인 존재에게는 예수님의 피를 뿌려야 그들의 몸이 타들어가서 승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영계의 법칙과 메카니즘을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영의 세계에서 영적 전쟁 무기는 어린 양의 피와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
유월절은 어린 양의 피가 묻은 문설주를 보고 죽임이 넘어갔다
어린 양의 피가 표적이 되어 사망으로부터 보호를 받은 것이다
속죄의 방법도 하나님께서 피로써 속죄할 수 있도록 법칙을 만드셨다
그러나 속죄의 메카니즘은 기계적이 아니다
거기에는 더 중요한 개념이 있다
십자가에는 사람을 행한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
하나님이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죽을 만큼 사랑하셨다
구약시대에 동물들이 사람을 사랑해서 제물로 죽은 것이 아니다
동물제사에는 사랑이 없다
따라서 신자의 신앙도 하나님의 사랑하심에 감동한 사랑의 반응이어야 한다
아사셀 염소는 안수하여 사람의 죄를 전가하여 광야의 무인지경으로 보냈다
염소는 죄를 지은 것이 없다
어린 양이신 예수님도 죄가 없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신 동안 죄가 없으셨다"고 믿는 이들은 지난 2년 사이에 58%에서 44%로 감소했다고 한다
예수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아사셀은 떠나보낸 염소란 뜻이다
염소를 광야로 보낸 것은 회개한 자는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으므로 계속해서 죄의식을 가지고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성의없이 드린 회개기도가 즉시 속죄되었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구약의 속죄의식에서도 피를 7번 뿌려 정결하게 하였다
이것은 피가 효력이 적다고 하기보다는 회개에는 정성과 정결하게 되는 과정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유명한 기독교인 중에는 간증을 하러 다니는 신자도 있는데 얼마 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오히려 교회에 해를 끼치기도 한다
진심으로 회개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회개하고 용서를 받았다는 의미는 죄의 소욕이 모두 제거되었다는 뜻이 아니다
또한 속죄는 과거의 죄를 용서받은 것이지 현재나 미래의 죄를 용서받은 것이 아니다
죄를 이길 능력을 계속 공급받아 치열한 영적 전투로 매일 승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회개는 하나님의 세탁기와 같고 피는 세제와 같다
회개하는 것은 어린 양의 피를 통해서만 더러운 죄의 얼룩이 제거된다
피를 뿌리면 생명이 살아나고 정결해지며 악한 영들은 도망간다
사람은 아무리 깨끗해도 허물이 많고 연약함으로 죄를 짓는 존재다
께끗한 상태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회개 밖에 없다.
아멘!
출처: 카이로스
https://blog.naver.com/acoloje/223086858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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