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 참관기 / 이의수
2024년 12월 19일 12시 19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가 양재동 스포타임 5층 멜론홀에서 동기 66명 부인 26명 도합 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식전행사로 11시 40분 부터 삼삼오오 포도주와 오렌지 쥬스를 들면서 오랜만에 만난 회포를 풀었다.
이번 송년회는 처음으로 참가회비를 받지 않았으며 회장 및 감사의 2년 임기가 끝나 차기 회장 및 감사를 새로 뽑는 모임이었다.
1.정기총회
12시에 채경석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기에 대한 경례, 작고한 동기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되었으며 회장인사로 이어졌다.

O이준근 회장은 "회장을 맡은지 어느새 임기 2년이 다 되었습니다.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격려로 동창회가 꾸준히 활발하게 운영되어 왔습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도 지난 2년간 3천수백만원의 협찬금과 협찬품을 찬조해주셔서 오늘 송년회는 처음으로 회비를 받지않고도 진행할 수 있으며 앞으로 이런 관행이 지속되길 바랍니다. 유권호 회장께서 내년 졸업 60주년을 앞두고 동창회발전기금으로 1억 9천만원을 쾌척하셨습니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19동기회를 위하여 힘찬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해서 뜨거운 호응을 유도했다.
O이어서 이준근 회장이 거액의 동기회 발전기금을 쾌척해준 유권호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자랑스러운 동기 유회장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자고 했다.

O유권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 훌륭한 친구들이 주는 감사패를 받아 영광이며 기쁩니다. 홍수환 선수가 세계챔피언이 된 후 라디오 생중계에서 "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한 말이 생각나는데 저도 " 엄마, 이번에도 밥사 챔피언 먹었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O회장 및 감사 선출
김동건 초대회장이 나와 10년전 졸업 50주년 기념문집추진위원장을 성공리에 완수했던 김재형 동기를 졸업 60주년을 맞는 차기 회장으로 추천해서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현직 김문수 감사와 김기덕 동기를 감사로 추천해서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O차기회장 인사말씀
김재형 회장은 수락인사에서 " 존경하는 동기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80대 초반인데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앞으로도 20여년을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라며 활기찬 활동을 기대하며 내년에는 졸업 60주년을 맞게되고 협찬기금도 넉넉해져서 나이를 잊고 모두 함께 활기찬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이를 위해 소모임의 활성화로 각종 모임에 참여인원을 늘리고 60주년 행사를 실속있고 즐겁게 꾸미려고 노력하려고 하는데 동기생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바랍니다. 현재의 운영휘원회에 2-4명을 늘려 그 기능을 확충하고자 합니다. 19회가 전체 상대 동창회 중 가장 잘 운영되고 있는 동기회라고 알려져있는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푸쉬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인용하면서 인사말을 마쳤다.
2.송년회
(1)작은 음악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이의수 동기의 사회로 작은 음악회 순서가 시작되었다.
O먼저 노블레스 앙상블(윤병문, 이세환, 채경석, 김안식, 김창남, 이의수, 김승언, 이준근)이 정든 그노래, La Golondrina(제비), The Stein Song(우정의 노래)를 남성중창으로 연주했으며

O송승호 화백이 Autumn Leaves와 Cherry Pink & Apple Blossom White를 하모니카로 수준 높은 연주를 해주었다. 송 화백은 당일 아침 5시 30분에 기상하여 부산을 출발 서울에 도착했음을 알려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O다음 참석한 동기부인들이 모두 나와 김재형 차기 회장의 부인 강미영 여사의 지휘로 과수원길과 Edeiweiss를 여성합창으로 멋지게 연주해 주었다.
한편 구의일 동기가 정성스레 준비한 톱연주는 아쉽게도 구 동기가 노블레스 앙상블 연습장소 근처에서 일어난 불의의 낙상사고로 후일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2)건배 제의 및 오찬
1시 5분에 작은 음악회를 마치고 전임회장이었던 김창부 회장이 나와 이준근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김재형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한 후 을사년을 맞이하여 회원 내외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이대로"로 건배를 제의했다. 이어서 포도주가 곁들인 고급 오찬을 즐길 수 있었다.
(3)장기자랑과 행운권 추첨
오찬을 마친후 오천식 왕총무의 사회로 장기자랑 및 행운권 추첨 순서가 시작되었다.
O먼저 신영일 회장 부부가 시낭송을 해주었고 행운권을 뽑아 케익티켓을 정우강, 강정구, 배기수, 채경석, 김재형 동기에게 돌아갔고

O이어서 강주석 회장이 나와 울고 넘는 박달재를 부르고 강회장 부부가 행운권을 뽑아 그의 협찬품인 주방기구를
신영일,윤병문, 손명환, 강용운, 박성석 동기가 타갔다.

O멀리서 온 유석홍 회장이 나와 행운권을 뽑아 케익티켓을 김안식, 안병국, 김정기, 김홍준, 유석홍 동기가
받아갔다.
O다음 유권호 회장이 나와 좋아하는 가수가 린, 나훈아, 정서주, 김태연이라고 하면서 아침이슬을 부르고 뽑은 행운권으로 후라이팬 세트는 마정진, 장기남, 송승호 동기에게 돌아갔다.

O송승호 화백이 나와 호주에서 3개월을 지내고 왔는데 아들은 퀸즈랜드의 고급공무원으로 모든 공문이 아들 이름으로 나가고 있으며 딸은 공대 건축과를 나와 유명세를 타는 건축사로 있다고 했다. 송화백이 출품한 수채화는 김상경, 김기덕 동기에게 돌아갔다.

O이세환 동기가 나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와 앵콜곡으로 그대 그리고 나를 멋지게 불렀으며 뽑은 행운권은 우영주 동기에게 돌아갔다.

O마지막으로 행운권 대상인 김문수 감사의 코치 핸드백은 이준근 회장의 부인 전연자 여사가 차지했다.

4.폐회
끝으로 채경석 사무총장의 사회로 교가를 제창한 후 2시 48분에 송년회 순서를 모두 마친 후 집행부가 마련한 BKK노르딕 냄비와 부인들에게는 고급멸치세트를 한 아름씩 안고 내년을 기약하면서 귀가했다. 송년회를 멋지게 준비한 이준근 회장과 채경석 사무총장, 그리고 어려운 사진촬영과 정리를 묵묵히 감당하고 있는 나길웅박사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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