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터 제주까지, 나랑 꽃 보러 가지 않을래?
「 제주 왕벚꽃 축제: 3월 24일~26일 」
제주의 봄 하면 유채꽃부터 떠올리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곳도 제주다. 제주에 가면 일반 벚꽃보다 꽃잎이 크고 화사한 왕벚꽃을 만날 수 있다. 전농로왕벚꽃축제는 공항 근처 전농로 벚꽃길 일대에서 24~26일, 장전리왕벚꽃축제는 애월 장전리 일대에서 25~26일 열린다. 간발의 차로 축제를 놓쳤다면 4월 내내 꽃비를 뿌리는 진분홍 겹벚꽃을 감상하자.
「 응봉산 개나리 축제: 3월 30일~4월 1일 」
서울을 벗어날 시간은 없고, 벚꽃으로 도배된 SNS는 이제 지겹다? 노랑 노랑 튀고 싶은 당신, 이번 봄엔 개나리가 어떨까? 장소는 새해 해돋이 명소 성동구 응봉산. 1980년대 도시 개발로 매의 머리를 닮은 본래 모양은 사라졌지만, 산자락 모래흙이 흘러내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심은 개나리는 봄마다 응봉산을 노랗게 물들인다. 개나리나무가 무려 20만 그루!
「 고려산 진달래 축제: 4월 15일~23일 」
매년 4월이면 산 중턱부터 정상까지 연분홍 진달래 꽃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강화군 고려산. 꽃구경도 할 겸 적석사, 백련사, 청련사 같은 사찰과 고인돌 군락지, 고구려 토성 등의 역사 유적지를 품은 고려산을 다양한 등산 코스로 감상하는 건 어떨까? 해발 436m 정상에 오르면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진달래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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