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국적인 국내 명소 유럽, 아시아 각지의 유명 여행지에서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고 있는 지인의 사진이 SNS에 도배되고 있다.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탓이다. 개인적인 사유로 당장 해외 여행은 못 가지만 너도 나도 떠나는 풍토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면,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려보자. 해외 부럽지 않은 이국적인 국내여행지를 알아봤다. 한국의 스위스, 해피초원목장 (강원 춘천시 사북면 춘화로 330-48)
의암호 앞의 풍광은 넓은 스위스의 초원을 떠오르게 한다. /해피초원목장 공식 홈페이지
‘해피초원목장’은 ‘한국의 스위스’로 알려진 명소다. 강원도 춘천에 조성된 드넓은 자연 체험 목장으로, 7만평의 크기를 자랑한다. 의암호와 산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은 스위스 알프스산맥과 비견할 수 있을 정도다. 양들이 초원을 자유롭게 누비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근심과 번뇌가 사라진다. 동물 먹이 주기를 비롯해 친환경 재배 농산물 수확 및 목공 체험 등 여러 자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다. 카누 체험을 할 수 있는 춘천 중도 물레길과, 레일바이크가 있는 강촌 레일 파크가 근처에 있어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인천의 사하라 사막,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 (인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대청도에 우리나라 유일의 모래산이 있다.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인천 대청도에 우리나라 유일의 모래산이 있다.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는 인근 농여 해수욕장과 옥죽포 해수욕장에 있는 모래가 바닷바람에 날려와 형성된 모래 언덕이다. 가로 1km, 세로 0.5km 면적의 넓은 모래 산은 마치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을 연상케 한다. 지형이 특이하다. 해안사구 곳곳에 모래사장과 모래톱(해안에 톱날 형태로 형성된 모래 지형)이 펼쳐져 있다. 낙타 조형물들이 줄을 맞춰 행진하는 모양으로 세워져 있어서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모래사장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데크를 설치한 소나무 숲이 나온다. 사막, 해변 그리고 숲이 모두 어우러진 자연 풍경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명소다.
신비로운 북유럽 감성, 안돌오름 비밀의 숲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안돌오름 비밀의 숲에는 편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비짓제주 공식 홈페이지
제주도 구좌읍에 있는 ‘안돌오름 비밀의 숲’은 북유럽의 숲을 연상케 하는 공간이다. 새소리를 들으며 좁은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울창한 편백나무들이 반긴다. 빼곡히 들어선 편백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는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해가 질 때쯤이면 나무를 둘러싼 전구에 하나둘씩 불이 켜져 아늑한 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비밀의 숲은 웨딩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늘어선 야자수 옆에 매달린 그네와, 편백나무 길 사이 위치한 민트색 트레일러 앞은 빼놓을 수 없는 인생 사진 명소다. 안돌오름 근처에는 비자 휴양림과 큰 규모의 용암동굴인 만장굴도 위치해 있으니 시원한 힐링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꼭 방문하자.
한국의 지중해, 외도보타니아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3000여종의 식물과 함께 지중해풍 건축물이 위치해 있어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다. /외도보타니아 공식 홈페이지
‘외도보타니아’는 거제시 외도에 위치한 해상식물공원이다. 지중해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풍광으로 유명하다. 보타니아(Botania)는 식물을 뜻하는 영어 단어 botanic과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바다 위 식물의 낙원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이름에 걸맞게 3000여종의 꽃과 나무가 심어져 있어 봄여름에 산책하기 적합한 여행지다. 용설란, 알라만다 등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식물들이 자라는 정원을 지나 야자수가 즐비한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자. 곳곳에 지중해풍 건축물이 있어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셀 수 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보타니아를 찾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한국 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콘텐츠팀
|
첫댓글
즐거운생활 행복하세요..^^